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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보랏빛 여름 한가운데”…꾸밈 없는 미소→일상 본연에 물들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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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오후, 하지원은 넓은 유리창 너머 햇살이 머무는 일상 속에서 한 접시 과일과 커피를 곁에 둔 채 평온함에 스며들었다. 보랏빛 볼캡과 민소매 티셔츠, 자유롭게 흐르는 긴 머리처럼 그녀의 한 순간은 지극히 소박하고 담백했다. 시선을 잠시 먼 창밖에 두고, 무심한 듯 입에 음식을 넣던 하지원의 모습에서는 복잡한 일상과 거리 두기를 택한 여유와 작은 온기가 자연스레 읽혔다.
하지원은 “그냥 더 먹자 난 나니까”라는 짧은 글과 함께 꾸밈과 경계 없는 자신의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단정한 앞머리와 투명한 미소, 담백한 태도가 누구에게나 다가갈 수 있도록 여름 오후를 물들였다. 그녀가 보여준 자연스러운 모습에는 굳은 표정도, 특별한 연출도 없이 그저 흐르는 시간과 정적이 머물렀다.

팬들은 “진짜 일상 속 하지원이라 더 반갑다”, “힐링 받는 기분”이라며 공감과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강렬한 무대, 화려한 작품 속 이미지를 벗고 오롯이 자신만의 리듬을 노래하는 하지원에게서, 소박함과 진정성의 가치를 다시금 발견하게 됐다는 분위기도 감돌았다.
공식 활동과 촬영장에서의 역동적인 에너지 대신, 이번 게시물에서는 스스로를 온전히 내려놓은 인간적인 매력과 조용한 존재감이 돋보였다. 하지원이 전하는 소소한 여름 일상은, 평범함에서 피어나는 특별함이 무엇인지 전하며 보는 이들에게 은은한 여운을 남겼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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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인스타그램#여름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