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포스코퓨처엠, 단기 수급 조정에 약세”…장중 123,600원선 하락
산업

“포스코퓨처엠, 단기 수급 조정에 약세”…장중 123,600원선 하락

박다해 기자
입력

2차전지 소재 대표 기업 포스코퓨처엠의 주가가 단기 수급 변동성에 노출되며 8일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최근 국내외 투자 심리 위축과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 8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123,6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37%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126,100원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한때 129,300원까지 매수세가 유입된 이후 뚜렷한 매도 압력이 장중 강하게 나타나며 주가는 반전했다. 10시 이후 낙폭이 본격 확대됐고, 12시 무렵에는 123,200원까지 저점을 기록하는 등 이전 저가권에서 횡보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2차전지 소재 업종 자체의 피로감,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그리고 원자재 가격 등락 등 대외 변수의 영향이 중첩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한다. 포스코퓨처엠의 단기 하락 역시 기관 및 외국인 수급 변화, 차익 매물 출회 등 전형적인 조정 국면이라는 평가다.   

기업 측은 2차전지 소재 내 기술경쟁력과 글로벌 공급망 확장 등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변동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최근 수급 변동성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업종 내 주도주도 단기 변동폭이 커지는 현상은 시장 불안 심리와 맞물린 결과”라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부와 산업계는 업종 자체의 성장 기반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대응 방안 마련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수급 조정 이슈가 당분간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며, “기업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평가가 재조명될 여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다해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포스코퓨처엠#2차전지#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