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케론, 인플루언서와 만난다”…드림에이지, 도쿄게임쇼 첫 공식 시연
차세대 팀 기반 PvP(이용자 간 대결) 게임 ‘알케론’이 일본 도쿄게임쇼의 크리에이터 라운지를 통해 첫 공식 플레이 세션을 선보인다. 드림에이지와 본파이어 스튜디오가 함께한 이 신작은 대형 전시 무대를 발판 삼아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업계는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번 홍보 전략을 일본 게임 시장 공략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드림에이지는 19일, ‘알케론’이 도쿄게임쇼 2025의 크리에이터 라운지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쿄게임쇼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인 1138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알케론은 인플루언서를 위한 전문 부스를 마련해 현장 플레이 세션과 포토존 등 경험 중심 이벤트를 펼친다. 앞서 알케론은 18일 공식 발표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알케론은 45명이 3인 1팀으로 나뉘어 경합하는 전략적 PvP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신비로운 탑을 오르며 총 15개 팀 간 경쟁을 벌이게 된다. 게임 내 선택과 아이템 조합에 따른 맞춤 빌드 전략, 실시간 협동과 전투 구조가 기존 PvP 장르의 획일성을 벗어났다는 평가다. 이번 공개에서는 ‘이터널’ 라인업 디스플레이와 현장 체험을 통해 개성 있는 게임 플레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은 현지 인플루언서와 팬 커뮤니티를 활용한 마케팅이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주요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드림에이지·본파이어 스튜디오 역시 도쿄게임쇼 참가를 시작으로 일본 및 아시아 시장 내 알케론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정우용 드림에이지 대표는 “현장 인플루언서와 유저 반응을 직접 확인해, 일본 시장 진출 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케론은 현재 알파 플레이 테스트 모집이 한창이다. 9월 20~22일 1차 테스트, 26~28일 2차 테스트가 예정됐다. 스팀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유저 모집과 플레이 데이터 확보가 핵심 목표로 꼽히고 있다.
산업계는 인플루언서 기반 현지화 전략과 대규모 유저 확보 시도가 일본 시장 진입에 실효성을 가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알케론이 폭발적 흥행에 성공할 경우, 한국 게임사의 일본 진출 모델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술과 콘텐츠 전략 차별화, 이용자 경험 중심 마케팅이 아시아 시장 주도권 확보의 관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