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머리채 잡힌 진심”…살롱 드 홈즈, 복도 위 분노→경계 무너진 극한 갈등
설렘과 긴장이 얽힌 아파트의 복도, 이시영이 눈빛을 바꿔 세상을 뒤흔든 순간. ‘살롱 드 홈즈’ 7화에서는 평소의 부드러움 뒤에 숨겨진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솟구쳤다. 또 한 번 경계의 벽을 넘으며, 사람 냄새와 증오가 뒤엉킨 아파트의 밤이 동맥처럼 뜨겁게 흐르기 시작했다.
이시영이 연기하는 공미리는 새벽 같던 평온을 무너뜨린 육탄전 한가운데 섰다. 단지 안 1층 현관에 폴리스 라인이 설치되며, 출입이 통제되고 경찰들이 직감적인 긴장감을 드리웠다. 주민들은 웅성거리고, 공미리와 추경자, 전지현이 한 여성과 마주선 신경전은 마치 억눌렀던 감정이 터져나오는 깊은 소용돌이 같았다. 특히 공미리가 상대 여성의 머리채를 직접 움켜쥔 그 순간, 모든 침묵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뒤바뀌었다.

이번 7화에서는 연이은 사건이 아파트 단지를 집어삼켰다. 드러난 성범죄자와 902호 소유주 윤주의 사망, 그리고 소희가 위험에 처하는 장면까지, 시간은 더욱 빠르게 흘렀고 이시영과 출연진들의 표정 역시 진지하게 변해갔다. 각각의 캐릭터는 자신의 사연과 감정을 내보이며, 단지라는 이 작은 우주 안에서 충돌과 화합을 오갔다. 머리채를 잡은 뒤 남은 긴장감과 아파트 전체를 감싼 싸늘한 공기는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정영주, 남기애 등 주요 배우들이 이끌어가는 진한 갈등과 숨길 수 없는 속내의 교차는 ‘살롱 드 홈즈’만이 지닌 개성으로, 평일 밤을 깊고도 격정적으로 물들인다. 흥미진진한 전개와 예측 불가한 반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삶의 갈피들은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파장을 남긴다. 거침없는 반전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살롱 드 홈즈’ 7화는 7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쿠팡플레이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