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 사무실 신화 새로 썼다”…노무사 노무진, 정경호 감정 뒤흔든 결의→무한 시선 집중
환한 사무실 공기 속에 설인아가 만들어낸 존재감이 또렷하게 빛났다. ‘노무사 노무진’에서 나희주로 분한 설인아는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따뜻한 온기를 오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느린 속을 단숨에 흔들었다. 명함을 직접 내밀며 현장을 누비는 손끝, 정밀하게 계산된 턴, 그리고 무심한 듯 흘러나온 공감 어린 조언들이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몰입하도록 이끌었다.
팽팽한 공장 대립 현장에서 설인아의 논리는 단단했다. 현실에 굴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려는 모습은 매 장면에 묵직한 속도감을 불어넣었다. 피해자 가족에게 건네는 위로 역시 지나치지 않았다. 미련 없이 증거를 수집하고, 차가운 상황을 단숨에 전복시키는 추진력이 돋보였고 그 모든 과정에는 서두름보다는 신중함, 흔들림보다는 진심이 스며들었다.

정경호가 연기한 노무진이 언뜻 보인 미소는 한없이 부드럽다가도, 잠시 후 밀려드는 긴장 위로 두 사람의 진짜 마음을 드러내 보였다. 두 인물의 점진적인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다. 또한 사무실의 핵심 브레인이라는 이름답게, 설인아는 누구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산뜻한 추진력과 치밀한 전략, 그리고 동료를 살피는 부드러운 감정선이 한데 어우러졌다.
가족 간 티격태격 다툼에서도 설인아는 인간적인 온기를 다정하게 전했다. 평범한 일상과 뜨거운 분노, 냉철한 판단과 부드러운 배려가 교차할 때마다 나희주는 더욱 입체적인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극이 펼쳐지는 매 순간 설인아는 섬세한 용기와 무거운 책임감을 오가며 사무실 에이스로서의 명성을 스스로 입증해냈다. 캐릭터에 새겨진 정의감은 점차 단단해졌으며, 서사 곳곳에 배어 있는 진심 어린 대사와 행동에서 관객들은 오랜 울림을 느꼈다. 점차 확장되는 에너지와 깊어진 캐릭터 서사는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한다.
설인아와 노무진 사무실 식구들의 새로운 시작 그리고 정의의 가치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노무사 노무진’에서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