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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충격 눈물”…울컥부부 남편, 폭력성 드러나자 모두 경악→깊은 갈등의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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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충격 눈물”…울컥부부 남편, 폭력성 드러나자 모두 경악→깊은 갈등의 소용돌이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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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커튼 틈 사이로 울컥부부의 집에 작은 긴장감이 번졌다. ‘이혼숙려캠프’에서 펼쳐진 울컥부부의 이야기는 처음엔 잔잔하게 흐르는 듯 보였으나, 사랑과 신뢰 사이 균열 끝에 드러난 남편의 깊은 상처와 폭력성까지 이어지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남편을 맞은 건 차가운 침묵과 아내의 무딘 시선, 그리고 더 이상 대화조차 기대하지 않는 마음이었다.

 

남편은 용접 교육으로 바쁘게 살아가며 기러기 부부의 삶을 감내하는 현실과, 대화 끝에는 늘 다툼으로 번질까 애써 물러서는 심정을 털어놨다. 1년간의 연애와 속도위반 결혼, 횟집 창업의 실패 이후 이어진 경제적 시련을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남편의 표정에는 부인의 날카로운 언어와 차가운 태도에 맞닿은 상처가 깊었다. 아내 또한 “원래 성격이 여성스럽지 않다”며 거친 말투를 해명했지만, 부부 사이에 쌓여온 오해와 거리감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JTBC ‘이혼숙려캠프’
JTBC ‘이혼숙려캠프’

남편이 “솔직히 지금은 포기했다”, “혹시라도 사고가 나면 가족들에게 보험금이라도 남길 수 있겠다”는 절망 가득한 내면을 드러내자, 스튜디오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부부 일상을 담은 영상 속에서 남편은 결국 눈물을 떨궜고,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이렇게 많이 우는 남자분은 처음 본다”며 남편의 아픔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나 이내 이어진 아내 입장 영상에서 남편은 아이의 일상 장난에 곧바로 화를 내고, “패 죽이려고 올라왔다”는 극단적 표현까지 서슴지 않으며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인 그림자를 드러냈다.

 

각자의 상처와 불신이 대화에 스며드는 순간, 사랑의 균열은 더욱 선명해졌다. 부부의 숨겨진 감정과 현실의 벽이 어떻게 풀려갈지, 그리고 시청자 앞에 펼쳐질 다음 이야기가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감정의 파도가 치던 울컥부부의 에피소드는 ‘이혼숙려캠프’에서 방송됐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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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울컥부부#서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