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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 NCM 전구체 공급계약 59억 원”…엘앤에프와 외주생산 협력에 매출 기반 확대
경제

“피노, NCM 전구체 공급계약 59억 원”…엘앤에프와 외주생산 협력에 매출 기반 확대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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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가 7월 3일 NCM 전구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인 엘앤에프와 맺은 이번 공급계약 규모는 59억 4,329만 6,800원으로, 이는 피노의 2024년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306억 7,630만 2,081원)의 19.37%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신규 수주가 하반기 실적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2025년 7월 3일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미화 437만 2,000달러(1달러당 1,359.40원 적용)로 환산됐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엘앤에프가 지정하는 국내 장소에서 외주생산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금지급은 물품 수령 후 55일 이후로 정해졌으며, 계약금 및 선급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속보] 피노, NCM 전구체 공급계약 체결→매출 기반 확대 기대
[공시속보] 피노, NCM 전구체 공급계약 체결→매출 기반 확대 기대

이번 계약의 파트너사인 엘앤에프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 분야의 대표적 상장사로, 2024년 연결 매출액은 1조 9,074억 7,851만 2,809원으로 집계됐다. 피노 측은 최근 3년간 동종 계약 이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본 건 역시 안정적 공급 이력을 기반으로 체결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피노가 이번 거래를 통해 실적 기반을 확대하고 신사업 안착에도 긍정적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계약이 외주생산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 계약 조건상 일시납 방식과 대금지급 시차에 따라 현금흐름 변동성도 점검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사 측은 "계약과 관련해 추후 변동 발생 시 즉시 정정 공시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피노의 주력 사업군 확대와 실적 안정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 속에,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추가 수주와 NCM 전구체 시장 동향, 회사의 변동공시 내역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성도 제기된다.

 

향후 피노의 매출 및 수익 흐름은 거래 이행과 NCM 소재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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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엘앤에프#ncm전구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