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세 노년 건강의 비밀”…美 장수 여성, 감자·긍정 강조에 주목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114세 여성 보니타 깁슨이 장수의 과학적·생활적 비결을 공개하며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인사이트를 일으키고 있다. 깁슨은 최근 114번째 생일을 맞아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오래 산 인물로 기록됐으며, 주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감자'와 '긍정적인 태도'를 장수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깁슨은 한 세기 넘는 삶 동안 감자가 식탁에서 빠진 적이 없었다고 밝히며, 실제로 감자에 포함된 복합 탄수화물,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 고령자의 건강 유지에 작용한다는 점 역시 주목받고 있다. 또한 99세까지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고, 100세에는 비행체를, 102세에는 대형 카지노를 처음 이용하는 등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활동성을 유지했다는 점이 의료계와 바이오 산업에서 심신 건강 방정식으로 새롭게 분석되고 있다. 깁슨은 볼거리, 홍역, 백일해, 코로나19 등 주요 감염병을 극복한 경험 역시 노년층 면역력 연구의 실제 사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다세대 가족과의 유대, 미소를 잃지 않는 태도 등 사회심리적 조건이 바이오 건강지표와 연동돼 나타난다는 점에서, 예방의학, 정밀 노인건강 관리, 식단 기반 헬스케어 등 산업의 시사점이 크다. 특히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장수인의 삶을 분석·적용하려는 연구도 이어지는 추세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노년층 영양관리, 역동적 생활 습관을 주목하는 정밀의료 프로그램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편, 고령자 데이터의 윤리적 활용이나 맞춤형 식단 처방 등 제도적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수인의 건강 습관과 감염병 극복 경험이 고령사회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활용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산업계는 이런 사례 분석이 4차 산업 기반 고령친화 바이오 시장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