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축의금 300만원”…이상민, 벅찬 우정에 눈시울→새 가족 감동 물결
스튜디오를 시작부터 따듯한 웃음으로 채운 것은 서장훈과 이상민이 엮어온 오랜 인연의 무게였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삶의 굴곡을 뛰어넘어 맞이한 새로운 출발점에서, 돈으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진한 마음을 나누는 장면이 시청자의 눈길을 장식했다. 밝게 시작된 대화가 곧 서로의 현실적 고민과 고마움을 오롯이 드러내는 진솔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날, 이상민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결혼 소식과 새로운 가족을 소개하며 스튜디오는 한층 더 설렘과 감동으로 물들었다. 이상민은 10세 연하 아내와의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정식 결혼식 대신 둘만의 웨딩 촬영을 준비하고 싶다는 바람, 가까운 이들 몇 명만 초대한 스몰웨딩에 대한 희망, 그리고 현실적인 고민까지 겹치면서 시청자는 더욱 진심이 스며든 순간을 함께했다.

서장훈이 “이상민에게 축의금 300만원을 전했다”는 아내의 유쾌한 폭로가 이어지자 현장은 따스한 폭소로 가득 찼다. “부자는 다르다”는 농담 섞인 반응에 출연진 모두 놀라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전했다. 신동엽과 다른 출연진들은 김준호, 김지민 커플 이야기와 엮어 서장훈에게 연이어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서장훈은 “상민 형은 이제 빚을 다 갚았으니 나도 힘껏 축하해주고 싶었다”며 친구를 향한 깊은 마음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상민 역시 감사를 표하며 “축의금은 모두 아내에게 주고 싶다”는 고백으로, 부부가 새롭게 다져가는 신뢰와 사랑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또 아내는 “실망한 점은 전혀 없다”고 답해 부부가 서로를 향해 갖고 있는 긍정적이고 따뜻한 감정을 엿보게 했다. 평소 남다른 우정으로 유명했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가족이라는 새로운 울타리 속에서 서로를 북돋우는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축의금 금액이 단순한 숫자 그 이상의 의미임을 보여준 방송이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 이별과 시련을 함께 견딘 사이가 가족과 사랑이라는 커다란 울림으로 확장되는 순간, 시청자들은 저마다의 감동을 안고 이 장면을 바라봤다. 결혼식보다는 진심 가득한 웨딩 촬영, 거창한 행사가 아닌 소박하지만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 이날, 현실적 고민과 사랑의 고백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어진 제작진의 평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과 웃음을 실천하는 이 가족들의 모습이 깊은 울림을 전했다는 것이었다. 특히, 가족의 변화와 친구 사이의 끈끈함, 정답게 오가는 대화와 소박한 축하가 일상의 특별함으로 남았다. 매주 일요일 밤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는 앞으로도 평범한 삶에 담긴 특별한 의미와 관계의 진실을 따스하게 조명할 예정이다.
개성 넘치는 출연진의 환호와 시청자의 따뜻한 메시지가 쏟아진 이번 방송은, 서장훈과 이상민, 그리고 이제 한 가족이 된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진정성으로 우정을 지켜온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감동을 보여줄지 시청자의 기대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