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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첫 복귀 무대…박보검, 음악 토크에 진심 드러내→감동의 밤 현장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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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첫 복귀 무대…박보검, 음악 토크에 진심 드러내→감동의 밤 현장 술렁”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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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의 무대 위, 밝은 조명 속에서 엔플라잉의 첫 완전체 복귀와 박보검의 따뜻한 음악 진행이 한순간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엔플라잉, 강승원, 소수빈, 밀레나, 그리고 엔하이픈이 각기 다른 색깔의 감동과 설렘을 품은 무대로 시청자의 가슴을 두드렸다. 박보검은 각기 다른 아티스트들의 목소리에 깊이 다가가며 음악과 마음을 잇는 다리로 우뚝 섰다.

 

방송에서는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온 엔플라잉이 첫 복귀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완성했다. 특히 멤버 유회승이 군 복무 중 멤버들에게 받은 편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린 순간, 팀 내 끈끈한 우정과 진심이 강하게 전해졌다. 엔플라잉의 대표곡 ‘옥탑방’이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멤버들은 “가문의 영광”이라는 진심 어린 소감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군입대 전 나눴던 약속을 모두가 지키며 완전체로 돌아왔다는 사실은 팀워크와 신뢰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가문의 영광”…엔플라잉·박보검, ‘더 시즌즈’ 감동 무대→현장 술렁 / KBS
“가문의 영광”…엔플라잉·박보검, ‘더 시즌즈’ 감동 무대→현장 술렁 / KBS

그 무대 위를 이어받은 강승원 음악감독과 소수빈은 세대를 초월한 듀엣 무대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강승원 음악감독은 박보검을 “반쯤 뮤지션 같다”고 칭찬하며, 그의 음악적 애정과 노력에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박보검 역시 한층 설레는 표정으로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강승원이 작사, 작곡한 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유돼 장소를 채운 관객들에게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신예 밀레나도 이날 데뷔 첫 방송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학교 작곡과 수석 졸업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수준 높은 음악성과 함께, 박보검의 노래 한 소절에 즉석 화음을 쌓는 특별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밀레나는 “여기가 어디지?”라는 순수한 소감으로 현장을 미소 짓게 했으며, 자신의 공부 비법과 진학 이야기를 시청자와 나누며 부모님 시청자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날 무대에는 글로벌 그룹 엔하이픈도 등장했다. 글로벌 대회 ‘코첼라’ 무대에 최단기간 진출했다는 성과와 함께, ‘더 시즌즈’ 출연 당시 원 디렉션 커버 영상이 1800만 뷰를 기록한 뒷이야기를 공유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새롭게 준비한 레전드 무대는 또 한 번 열광을 불러일으키며 다른 아티스트들의 응원과 박수 속에 현장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음악과 사람, 그리고 그 사이에 흐르는 감정의 결을 모두 아우른 박보검의 따뜻한 진행은 아티스트와 관객 사이 소통의 깊이를 더했다. 군복무에서 돌아온 엔플라잉의 약속, 세대를 잇는 강승원과 소수빈, 벅찬 첫 무대의 밀레나 그리고 세계 무대의 엔하이픈까지, 모든 순간이 빛을 머금은 밤이었다. 한편,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KBS 2TV에서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계속해서 전할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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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박보검#더시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