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0.25달러 벽 뚫었다”…도지코인, 강도 높은 기술적 랠리에 시장 기대감 고조
국제

“0.25달러 벽 뚫었다”…도지코인, 강도 높은 기술적 랠리에 시장 기대감 고조

강다은 기자
입력

현지 시각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도지코인(Dogecoin)이 0.25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다. 2024년 11월부터 이어진 장기 하락 추세선을 상방 돌파하며 오름세를 보였고, 투자자들과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지코인은 다수의 핵심 기술적 지표에서 강세신호가 포착돼, 이번 상승세가 구조적 전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코인에디션(Coinedition)은 “도지코인이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0.204달러를 포함한 모든 주요 EMA 위에서 일봉 마감을 기록했으며, 이는 명확한 추세 전환의 신호”라고 보도했다. 특히 0.1839~0.2024달러 구간의 강세장 지지대가 재차 형성돼 매수세가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도지코인, 기술적 돌파세로 0.25달러 상회…추가 상승세 기대
도지코인, 기술적 돌파세로 0.25달러 상회…추가 상승세 기대

거래량 기반의 온밸런스볼륨(On-Balance Volume) 지표는 496억 1천만 배에 달하며, 포물선형 SAR(Parabolic SAR) 등 다수 지표에서 일제히 매수 신호가 나오고 있다. 단기(4시간) 차트 또한 특별한 고점 형성 없이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찬데 모멘텀 오실레이터(CMO), CMF 등 주요 모멘텀 지표가 자금 유입과 움직임의 지속성을 시사했다.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는 ‘컵 앤 핸들’ 패턴의 완성과 파생상품 시장의 매수 집중 현상이 꼽힌다. 30분봉 기준, 도지코인은 0.250달러 선에서 핸들 구간을 그리며 추가 랠리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MACD 지표는 횡보세, RSI는 중립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시장이 조정 없이 통합 단계를 거칠 가능성도 엿보인다.

 

파생상품 동향도 강세 전환 기대를 뒷받침한다. Coinglass 집계에 따르면 바이낸스 거래소의 상위 투자자 롱/숏 비율은 3.83에 달한다. 최근 24시간 동안 890만 달러치 롱 포지션이 청산됐으나, 오픈 이자(Open Interest)는 42억 8천만 달러 선을 지키고 있다. 이는 레버리지 매수세가 꺾이지 않고 추가 모멘텀 유입이 기대된다는 의미다.

 

일일 차트에서 볼린저밴드 상단(0.257달러) 돌파와, 중심선인 20일 이동평균선(0.204달러)을 상회한 흐름 또한 강세 추세를 강조한다. 50 EMA, 100 EMA, 200 EMA 등 모든 주요 이동평균이 가격 하단에 정렬돼 있으며 이격도가 확대되고 있어, 구조적 상승장의 전형적 양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도지코인이 0.245달러 이상을 견고히 지키면 돌파가 유효하며, 0.258달러선마저 상회할 경우 2월 고점(0.275달러) 재도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0.242~0.245달러 지지선 터치 시 0.232달러까지 조정이 내려올 소지도 있으나, 200 EMA(0.204달러)가 최종 방어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도지코인의 이번 기술적 랠리를 가상자산 시장 내 밈코인 강세 흐름의 일환으로 진단하며, 파생시장과 현물시장의 연계성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도지코인의 구조적 상승 전환이 확인되는 만큼, 단기적이든 중장기적이든 추가 랠리 여부는 파생상품 시장과 글로벌 자금 흐름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반적으로 거래량 확대, 강한 매수 기조, 이탈 없는 기술적 동력이 중첩되며 7월 21일 이후 도지코인의 단기 강세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 시장은 다음 저항 구간 돌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신규 상승랠리의 출발점이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다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도지코인#코인에디션#coing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