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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벽화 아래 평온 담긴 순간”…이사 끝낸 여운→도심에 번진 잔잔한 위로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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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오후의 따사로운 빛 아래, 배우 정려원이 도심 한복판 벽화 앞에 앉아 여유로운 미소를 머금는다. 새하얀 플리츠 스커트와 소박한 아이보리 맨투맨에, 어깨에 힘을 뺀 정려원만의 자유로운 휴식이 스며든 풍경이다. 분주한 이사를 마치고 찾아온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특유의 담백한 감성이 화면 밖까지 번져 나온다.
정려원은 작은 가방, 인형 키링 한 점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단정한 자세로 벤치 끝을 가볍게 밟으며 쉬어간다. 벽화에 스민 색채들이 마침 자신의 내면을 비추는 듯, 잠시 고개를 돌리는 포즈 하나에도 특별한 울림이 더해진다. 도심의 소음과 바람이 머리를 흩뜨린 순간, 잠깐 멈춘 평온이 빛처럼 그녀의 얼굴에 내려앉는다.

정려원은 “이사 다 끝나고 쉬는날”이라는 소박한 한마디와 함께 일상의 작은 쉼표를 담담하게 밝혔다. 팬들은 “행복해 보여서 좋아요”, “수고 많았어요” 등의 따뜻한 응원으로 진심을 전했다. 반복된 일상을 넘어 새 장소에서 맞이한 조용한 오후, 정려원이 일상에서 찾아낸 작은 해방감과 평온함은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위로로 다가온다.
최근 여러 작품 속 실감 나는 연기와 달리, 이번 순간은 이전보다 더욱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안에 머문다. 활기찬 벽화 앞에서 포착된 자유로운 표정, 보통날의 소중함이 스민 순간이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남기고 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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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도심벽화#이사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