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서브컬처 ‘테르비스’ CBT 돌입”…일본·한국 동시 테스트→글로벌 시장 행보 주목
웹젠이 신작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의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10일 본격적으로 개시하며, 국내외 게임 시장에 조용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뮤(MU)로 대표되는 장기 히트작의 뒤를 잇기 위해 개발된 이 작품은, 올해 연내 정식 출시에 앞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사전 선정된 이용자들에게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며 시장 반응을 면밀히 관찰한다.
테르비스는 안드로이드, 애플 운영체제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은 물론, PC 버전까지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특히, 게이머들은 이국적 세계관 속 ‘구원자’가 돼 연대와 대결, 협동의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CBT를 통해 공개된 챕터 4까지의 메인스토리와 6종의 인연 스토리, 그리고 회원 간 대전과 협동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정식 서비스에 버금가는 다채로운 시스템이 주요 거점으로 부상했다. 유명 성우 미나세 이노리 등이 목소리를 더한 35종의 캐릭터와, 수준 높은 2D 애니메이션 연출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높은 완성도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테르비스를 통해 웹젠이 서브컬처 장르 내 IP 다양화에 한층 속도를 내는 행보로 평가한다. 공식 커뮤니티와 SNS 채널에서는 플레이 후기를 공유하는 이벤트에서부터, 검의사항·버그 리포팅, 설문 조사 등 유저 피드백을 집중적으로 수집 중이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로서 이번 CBT의 역할에 주목하며,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이용자 반응 분석 결과가 최종 출시 일정과 흥행 여부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