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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급등, 거래도 활황”…로보로보, 코스닥 투자심리 자극
산업

“장중 급등, 거래도 활황”…로보로보, 코스닥 투자심리 자극

정재원 기자
입력

로보틱스 업계가 반등 기대감 속에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로보로보의 주가가 장중 6.77%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높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동반되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로보로보는 이날 오후 2시 42분 기준 4,885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인 4,575원 대비 310원 뛰었다. 시가는 4,555원으로 장중 저가와 같았으나, 점차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5,220원까지 치솟았다. 현재가는 장중 고점 대비 소폭 내려왔으나 상승폭을 상당 부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업종의 평균 등락률(0.59%)을 크게 상회하는 흐름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날 거래량은 4,026,042주로 평소 대비 증가했으며, 거래대금은 202억 1,7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주가 급등에 동반된 투자 수요 확대를 보여준다.  

 

시장에선 거래 상위 종목으로 떠오른 로보로보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은 997억 원으로 투자 대형주 대비 소형이지만, 오히려 높은 변동성에 주목하는 단기 투자자들이 최근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가 457,845주, 외국인 소진율이 2.25% 수준에 머물면서 추가 유동성 유입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로보로보는 상장주식수 2,034만8,454주 규모로 789위에 올라 있다. 최근의 거래 증가는 단기 수급 개선과 연관이 깊다는 의견이 현장에서 제기된다. 시장 한 관계자는 “동일 업종대비 뚜렷한 등락폭을 기록할 땐 매수·매도 수급 모두 민감해지는 만큼 변동성 대응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로봇 산업 지원 정책, 인공지능·교육 로봇 분야의 성장 기대감도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시적 급등 뒤 조정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향후 수급 동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에서의 단기 급등락 패턴이 반복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실적 및 산업 구조 변화 등 장기적 관점에서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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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로보#코스닥#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