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정우성, 혼인신고 소식에 침묵한 진심”…오랜 연인과 법적 동행→사생활 벼랑 끝 긴장감
엔터

“정우성, 혼인신고 소식에 침묵한 진심”…오랜 연인과 법적 동행→사생활 벼랑 끝 긴장감

배진호 기자
입력

짙은 여름 공기처럼 조심스럽게 번진 정우성의 혼인신고 소식이 연예계를 물들였다. 긴 시간 묵묵히 곁을 지켜온 비연예인 연인과의 의미 깊은 동행, 그리고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조용한 태도는 대중에게 이들의 개인적 경계를 새롭게 각인시켰다. 지난해 혼외자 논란을 지나며 한층 단단해진 정우성의 일상에, 이번엔 혼인신고라는 또 다른 여정의 문이 열리고 있다는 관측이 이어진다.

 

정우성이 10여 년간 연인 관계를 지켜온 비연예인 여성과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나 소속사는 "배우의 개인적인 사안"이라며 공식 입장 표명을 거절했다. 이는 지난해 모델 문가비와의 혼외자 논란 당시 대중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보여온 신중함과도 맞닿아 있다. 당시 정우성은 아버지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질책은 모두 내가 안고,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지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태도가 이번 혼인신고설 대응에도 투영된 것으로 비친다.  

정우성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우성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우성과 그의 연인은 연예계 동료 이정재,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 등 가까운 이들과도 교류하며 오랜 시간을 함께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혼인신고 보도와 관련한 일체의 소문에 대해,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지나친 언론의 관심과 추측은 삼가달라며 사생활 보호를 강조했다. 사실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없이, "회사 차원 입장은 없다"는 말로 경계의 무게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우성은 최근 청룡영화상 시상식 무대에서 팬들과 대중 앞에 진심을 담아 사과와 다짐을 공개적으로 전한 바 있다. 논란을 겪은 뒤에도 꾸준히 연인과의 데이트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며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나, 정우성 본인은 말없이 자신의 길과 책임을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정우성은 하반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로 배우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다. 배우로, 그리고 한 아버지로서 책임의 무게와 사랑의 의미를 다시 쓰게 될 정우성의 다음 행보에 대중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배진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정우성#혼인신고#아티스트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