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업계보다 더 내려”…한화솔루션, 장중 1.49% 약세
국내 태양광 및 화학 산업을 대표하는 한화솔루션의 주가가 9월 19일 오전 장중 1.49%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종가 대비 450원 내린 29,850원에 거래되며 업종 평균 하락률인 0.51%를 크게 상회하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시가는 30,15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29,750원까지 저점을 기록, 고점과 저점 사이 400원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7만 8,941주, 거래대금은 약 53억 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의 시가총액은 이번 하락에도 불구하고 5조 1,396억 원 수준을 유지하며 코스피 내 97위에 올랐다. 외국인 보유율은 10.97%로 나타났고, 배당수익률은 1.01%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내 평균보다 큰 하락폭을 보이면서, 최근 에너지·화학 섹터 내 단기 변동성 확대로 한화솔루션 역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태양광 사업과 친환경 신소재 관련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 대외 변수들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화학 부문의 성장 기대와 변동성 장세가 혼재된 상황”이라며 “외국인 투자 비중 및 시총 위치를 감안한 중장기 가치에 대한 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주가 변동성은 불가피하나, 한화솔루션이 올해 대규모 설비 투자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인 만큼 하반기 실적과 글로벌 시장 여건 개선 여부가 추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