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주가 21만 5,500원 기록”…시총 44조 1,253억 원, PER 업종 상회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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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주가가 29일 오후 장중 21만 5,500원에 거래되며 0.47% 상승세를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3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21만 4,500원) 대비 1,000원 오른 21만 5,50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21만 5,500원, 고가는 21만 6,500원, 저가는 21만 4,000원으로, 하루 최대 변동폭은 2,500원에 달했다. 

 

거래량은 22만 2,930주, 거래대금은 480억 2,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44조 1,25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 8위를 차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08배로, 동일 업종 PER 4.31배를 상회했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0.53%를 기록한 반면, 현대차 상승률은 0.47%로 소폭 낮은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소진율은 36.14%를, 배당수익률은 5.57%로 나타났다.

출처: 현대차
출처: 현대차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업종 평균 대비 높은 PER이 미래 성장성에 대한 관심과 배당 매력에 기반한 투자 심리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당일 등락폭과 거래대금이 비슷한 규모의 대형주에 비해 다소 제한적인 점도 투자 포인트로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는 “PER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흐름은 이익 안정성에 대한 신뢰와 자동차 산업 내 대형주의 견조한 성과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또한 “동일 업종 대비 소폭 낮은 주가 상승률은 단기적 이슈보다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의 매수세 유입이 주도했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제조업 경기와 글로벌 수요 회복세, 외국인 투자자 비중 변화가 향후 주가 추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자동차 업황 관련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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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