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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수액에 담은 의지”…콘서트 앞두고 미스트롯 재회→숨은 열정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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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수액에 담은 의지”…콘서트 앞두고 미스트롯 재회→숨은 열정 빛났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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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이 무대에 오르기 전, 응급처럼 병원을 찾는 모습에서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뮤지션으로서 목소리 하나에 온 마음을 거는 그의 노력이 영상 너머로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젊은 날의 시간으로 다시 모인 ‘미스트롯’ 멤버들 사이, 송가인의 표정선은 웃음과 책임감이 거듭 어우러졌다.

 

영상에서는 송가인이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으며 목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성대 결절이 크게 호전된 상태였지만, 편도에 미세한 염증이 남아 있었다. 의사는 야식 금지와 생활습관 개선을 강조했고, 송가인은 흔들림 없는 의지로 궁금증에 답했다. 숙련된 가수인 만큼 술이나 커피는 멀리하고, 담배도 피우지 않는다며 건강을 지키는 소신을 밝혔다.

송가인 유튜브
송가인 유튜브

질병을 이겨내며 맞이한 콘서트 합주 현장에서는 동료들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미스트롯’ 멤버와 오가는 대화 속에 6년 만의 콘서트라는 설렘과 부담감이 동시에 묻어났다. 무엇보다 “우리가 진짜 제대로 알차게 잘 준비해야 한다”는 송가인의 진중한 다짐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첫 회의를 마치고 나서도 걱정과 긴장에 다시 수액을 맞아야 했다고 털어놓은 송가인. 동생들이 까불며 분위기를 띄웠지만, 그 속에서도 언니로서의 책임과 애틋함이 느껴졌다. 여덟 명의 동료들과 함께하는 준비의 순간들이 공연만큼이나 뜨거운 추억으로 남는 듯했다.

 

오는 12일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우리가 다시 한번 : 첫정’ 콘서트는 송가인, 강예슬, 김나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숙행, 정다경, 정미애 등 TV조선 ‘미스트롯’ 주역들이 총출동해 특별한 시간을 예고한다. 관객과의 재회까지 남은 시간, 송가인의 목소리와 마음가짐은 더욱 깊어진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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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미스트롯#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