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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연속 성장세”…완성차 5사, 관세 불확실성 해소→판매 호조
자동차

“5개월 연속 성장세”…완성차 5사, 관세 불확실성 해소→판매 호조

윤가은 기자
입력

2025년 8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글로벌 소비 심리 회복과 미국발 관세 리스크 해소의 영향을 받아 다섯 달 연속 매출 성장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중심으로, 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등 완성차 5사는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62만6천721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산업 전반의 회복 기조와 함께, 시장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지난 4월부터 완성차 5사의 월간 판매는 쉬지 않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8월 국내 판매는 5.2% 증가한 11만1천135대를 기록했으며, 수출 역시 전월 대비 0.4% 확대된 51만5천586대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조정 협상이 타결된 이후, 한국GM 등 일부 기업은 높은 기저효과를 반영하며 41.6%라는 높은 해외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내수 5만8천330대, 수출 27만8천65대를 합산해 총 33만6천395대를 판매, 견고한 선두 이미지를 다졌다. 기아 역시 특수차량 부문의 선전과 함께 국내외 26만3천950대를 판매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5개월 연속 성장세…완성차 5사, 관세 불확실성 해소→판매 호조
5개월 연속 성장세…완성차 5사, 관세 불확실성 해소→판매 호조

기업별 실적을 분석하면, KG모빌리티는 8천86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0% 성장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에서 약진하며 지난해 대비 186.5% 늘어난 3천868대를 기록했으나, 해외 판매 부진 영향으로 전반적 실적은 23.6% 감소했다. 시장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 해소가 국내 완성차 수출에 긍정적 파급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8월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 아반떼가 7천655대로 등극했다. 세단이 월간 1위 차종에 오른 것은 1년만이다. 기아 쏘렌토(6천531대), 카니발(6천31대), 스포티지(5천75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관세 리스크 소멸과 국내외 소비 회복세가 맞물리며 하반기 완성차 산업의 신뢰도와 성장 가속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향후 국내 완성차 5사의 글로벌 본격 반등과 신모델 전략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좌우할 전망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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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5사#현대차#아반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