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만루포에 지성 가족 환호”…불꽃 파이터즈 극적인 승리→시청자 심장 울렸다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고척 스카이돔, 그라운드를 지키는 선수들의 땀방울 위로 SBS Plus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동아대학교’가 또다시 전율을 퍼뜨렸다. 방망이의 울림과 홈런의 아스라한 궤적, 그리고 관중석 뜨거운 함성이 일요일 밤을 가득 채운 가운데, 불꽃 파이터즈의 화끈한 승부욕이 시청자의 심장까지 울렸다. 그 현장에는 배우 지성, 이보영 부부와 아이들이 포착되며 경기장 곳곳이 환호로 물들었다.
감독 김성근이 그려낸 파격 선발 라인업은 시작부터 분위기를 달궜다. 박준영의 힘찬 투구와 신재영, 송승준의 변화구가 동아대학교의 타선을 압도했고, 김민범과 이택근의 담담한 각오처럼 팀의 분위기는 단단했다. 2회 말 박재욱이 터뜨린 2점 홈런이 불씨를 지피자, 6회 만루에서 이대호가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결정적 승기를 거머쥐었다. 이 순간 지성 가족이 관람석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은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경기는 이후 더욱 거침없이 달려갔다. 후반 박재욱의 2점 2루타, 송승준과 선성권의 마운드 릴레이가 이어지며 경기 점수는 빠르게 벌어졌다. 불꽃 파이터즈는 마지막까지 응원에 보답하듯 쉴 새 없이 점수를 추가해 12대 4라는 압도적 스코어를 기록했다. 야구팬들은 “김성근 감독 전략 빛났다”, “지성·이보영 가족도 함께해 더욱 감동적이었다”라며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무대 위 가장 빛났던 순간의 주인공 이대호는 경기 종료 후 “만루홈런의 기운을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모두 전하고 싶다”며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송승준 역시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기쁘고, 최선을 다해 투구할 수 있어 100점을 주고 싶다”고 남겼다. 선수들의 솔직함은 생중계 화면 너머까지 진한 감동을 퍼뜨렸다.
이번 생중계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2.3%, 시청자수 26만 명을 기록하며 스포츠와 예능의 경계를 새롭게 허물었다. 화제의 현장감, 지성 가족의 환한 응원, 그리고 불꽃 파이터즈의 대승 모두가 생방송의 찰나에 얽혀 특별한 순간이 됐다. SBS Plus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동아대학교’는 20일 뜨거운 응원 속에 마무리됐으며, 한층 높아진 팬들의 기대를 안고 다음 생중계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