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준 ‘샤크: 더 스톰’ 비밀스런 카리스마”…묵직한 눈빛→폭풍 액션에 궁금증 증폭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샤크: 더 스톰’은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한판 승부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끌어당겼다. 배우 이유준은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 ‘샤크: 더 스톰’ 속에서 누구도 쉽게 읽을 수 없는 대포 역을 맡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유준은 차가운 표정 뒤에 숨은 속내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현우용의 곁에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행동대장 대포 캐릭터의 무게감을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무엇보다 절제된 움직임과 단단한 시선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대사는 적지만 그의 한마디 한마디마다 울림이 더해졌다.

폭풍이 몰아치듯 빠르게 전개된 마지막 회에서, 이유준은 우솔팸과의 격렬한 액션 장면을 선보이며 진가를 발휘했다. 맨주먹 육탄전은 뼈마디가 울릴 듯 힘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카리스마 넘치는 에너지로 빌런 무리의 실체를 재조명했다. 연기 내공이 절정에 이른 순간, 그는 또다시 ‘신스틸러’로 명확하게 자리매김했다.
이유준은 2009년 영화 ‘바람’의 뜩이로 영화 팬들의 뇌리에 깊게 남은 후,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파파로티’, ‘관상’, ‘시그널’, ‘모범택시’, ‘김비서가 왜 그럴까’, ‘빅마우스’, ‘악귀’, ‘무인도의 디바’, ‘크래시’, ‘아이 엠 러브’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다양한 캐릭터로 자신의 스펙트럼을 다져왔다.
또한 최근 ‘보물섬’에서 수산물 하역장의 잡부 배원배로 분해 진중하고 푸근한 인간미를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층 깊어진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이 차곡차곡 쌓여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한 셈이다.
차우솔, 현우용이 폭풍 속에서 운명을 건 대결을 펼치는 ‘샤크: 더 스톰’은 리얼 생존 액션이라는 장르의 강렬함 위에, 이유준의 입체적인 연기가 더해져 더욱 견고해졌다. 이 시리즈는 티빙을 통해 전편이 공개되며, 묵직한 한 방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