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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직행한 아이티켐”…PER 저평가 속 코스닥 282위 부상
산업

“상한가 직행한 아이티켐”…PER 저평가 속 코스닥 282위 부상

박진우 기자
입력

코스닥 시장에서 아이티켐이 9월 19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 기준, 아이티켐은 전일 종가 19,000원 대비 30.00% 오른 24,700원에 거래됐다. 시가 19,320원에 출발한 뒤 저가 18,620원과 고가 24,7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상한가에 안착했다.

 

이날 누적 거래량은 99만 5,631주, 거래대금은 223억 6,800만원을 기록했다. 아이티켐의 시가총액은 3,108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282위에 올랐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1.27배로, 동일 업종의 평균치인 74.51배를 크게 밑돌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표가 투자자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반면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 비중은 전체 상장주식수(1,258만 3,001주) 중 2만 9,656주(0.24%)에 그쳐, 내국인 중심의 매수세가 강하게 작용했다. 동기간 동일 업종이 1.00% 오르는 데 그친 반면 아이티켐은 이를 크게 상회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선 아이티켐의 저평가 이슈와 더불어 코스닥 내 성장성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PER 등 재무지표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이면서 단기 유동성이 집중됐다”며, “지속 여부는 업황 변화와 실적, 외국인 수급 추이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 급증이 중장기 주가 흐름 전환의 신호인지, 일시적 현상인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 간 투자 수요의 변화와 코스닥 시장 내 저평가주 재부각이 앞으로도 아이티켐의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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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켐#per#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