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서, 청춘 멜로드라마 정점”…‘백번의 추억’서 밝고 순수한 한세리→허남준과 전환점 암시

환한 에너지로 극을 물들이는 오은서가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새로운 청춘의 이정표를 세운다. 든든한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자신만의 생동감으로 캐릭터 한세리에 숨결을 불어넣을 오은서의 합류는, 멜로와 우정 사이에 숨겨진 다양한 감정선을 다시금 일깨웠다. 허남준과 남매로 호흡을 맞출 이번 도전에는 성장의 역동과 따스한 위로, 그리고 변화의 여운이 동시에 깃들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100번 버스 안내양과 동인백화점 사장의 딸 등 각양각색의 청춘들이 엮어가는 삶과 첫사랑, 그리고 우정의 순간을 섬세하게 펼쳐낸다. 오은서는 극 중 동인백화점 사장의 막내딸이자 허남준이 연기하는 재필의 동생 한세리 역할을 맡았다. 한세리는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났지만, 오빠에게만큼은 솔직한 애정과 해맑은 에너지를 쏟는 존재로 극의 온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무엇보다 오은서 특유의 통통 튀는 활기와 자연스러운 표현력은 세리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해, 인물 간 관계의 긴장과 온기를 동시에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오은서는 2021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로 데뷔 이래 ‘엄마친구아들’, ‘지옥’ 시즌2, ‘조립식 가족’ 등에서 폭넓게 활약해왔다. 밝음과 진중함, 그리고 깊은 감정 표현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연기로 대세 아역 배우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러한 내공을 바탕으로 오은서가 이번 ‘백번의 추억’에서 보여줄 친근하면서도 잊을 수 없는 새로운 얼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백번의 추억’은 극본 양희승과 김보람, 연출 김상호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1980년대의 따듯한 청춘 감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오은서와 허남준이 남매로 그려낼 복합적인 감정과 성장은 드라마 곳곳에 단단한 울림을 더한다. 이 작품은 오는 9월 13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JTBC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