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선녀 충격적 빙의 장면”…조이현과 추영우, 뒤집힌 운명→로맨스 붕괴 앞둔 전율
밝고 단단하던 관계에 어둠이 들이웠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6화에서 조이현과 추영우가 충격적인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던져지며, 시청자의 감정을 급격히 격동시켰다. 깊은 밤, 박성아 역의 조이현은 염화의 집요하고 잔혹한 에너지에 맞서 신력을 끌어올렸고, 배견우가 악귀에 빙의되는 궁극의 반전은 서로에게 내밀었던 구원의 손길마저 위태롭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아는 표지호의 진심 어린 응원과 곁에서 전하는 힘을 받고 버티며 강인함을 드러냈다. 이어 밝혀진 염화의 이매망량부 사용 사실은 차가운 전율을 남기며 극 전체에 또 한 번 심연을 드리웠다. 무면귀의 어지러운 그림자가 배견우를 집요하게 감싸며, 이윽고 폭주한 악귀의 힘에 휩쓸린 채 반전 엔딩을 맞이했다. “무당아 안녕. 너도 안녕해야지”라며 서늘하게 속삭이는 추영우의 목소리는 깊은 공포 속에서 시청자들을 전율하게 했다.

전개는 더할 수 없는 밀도로 긴장감을 쌓았다. 박성아가 벽사부를 정화하고 배견우를 구하려던 순간에도, 악귀의 빙의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가 한낱 희망을 집어삼켰다. 배견우는 두려움 속에서 뒤늦게 과거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마주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닫혔던 마음의 문이 또 한 번 흔들렸다. 짙어진 감정선 위에서 차강윤이 분한 표지호 역시 디테일한 연기로 묵묵한 지원군의 역할을 다하며 극의 안정감을 채웠다.
시청률 역시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수도권 기준 최고 5.1%, 전국 최고 5.0%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고, 남녀 2049 타깃 시청률도 치솟으며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실시간으로 소름이 돋았다”, “조이현과 추영우 연기 미쳤다” 등 몰입도 폭발적인 후기가 잇따랐다.
무엇보다 조이현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단을 보여주며 박성아 캐릭터에 입체적인 깊이를 더했다. 반면, 추영우는 빙의된 악귀의 거칠고 서늘한 표정을 세밀하게 묘사해 극적 긴장감을 최고로 이끌었다. 염화 역의 추자현, 동천장군 역의 김미경 역시 신성한 힘과 잿빛 감정선의 충돌을 치밀하게 연기하며 서사의 큰 축을 세웠다.
이처럼 ‘견우와 선녀’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오컬트 로맨스 특유의 미스터리함으로 입소문을 더하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박성아가 진심으로 배견우를 구원할 수 있을지, 또 악신의 부활 앞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떤 갈림길에 설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견우와 선녀’ 7화는 7월 14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