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신혼행골프 한가운데”…김재욱과 논란 딛고 빛난 봄날→진짜 사랑에 물든 순간
맑은 하늘과 청명한 바람을 배경으로 최여진과 김재욱은 연둣빛 골프장 잔디 위를 나란히 걸었다. 신혼의 설렘으로 물든 두 사람의 표정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마다 따뜻하게 개인 필드를 넓혔다. 사진 한 장, 그 안에 담긴 평화와 행복이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며 봄날처럼 싱그러운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최여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김재욱과 골프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파란 하늘 아래 걸음을 맞추는 모습, 공보다 소중해 보이는 웃음과 포근한 시선이 사진마다 번졌다. “하늘이 다했던 하루”라는 고백처럼, 완벽하지 않은 스윙에도 가벼운 농담이 어우러진 필드는 두 사람만의 잔잔한 세계를 완성했다.

이들의 인연은 오랫동안 스며들 듯 흘러왔다. 지난 1일 경기도 가평 북한강 위에서 김재욱과 백년가약을 맺은 최여진은 첫 결혼, 김재욱은 두 번째 결혼의 주인공이다. 김재욱은 가평에서 수상스키장을 운영하며, 2020년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최여진의 수상스키 감독으로도 출연한 바 있었다. 방송 당시 두 사람이 함께하는 일상은 시청자의 마음에도 묵직한 호기심을 남겼고, 그때부터 이어진 인연에 대한 추측도 있었다.
그러던 중, 김재욱의 전 부인이 직접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오해를 바로잡았다. “나랑 이혼하고 만난 건데 말들이 많다”는 단호한 해명과 함께 최여진에 대한 지지까지 보냈다. 김재욱 또한 과거 정황을 밝히며 오랜 시간 각자의 시간을 보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최여진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 몰랐다”면서 담담하게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누가 보면 멍청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옳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연인이 아니어도 친구로서 영원을 꿈꿀 수 있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논란의 시간에서도 흔들림 없이 곁을 지킨 두 사람의 신뢰와 사랑이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긴 무명 끝, 모델에서 배우로, 최근에는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 액셔니스타로서 활약한 최여진은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해 왔다. 일상의 평화와 조심스레 새롭게 써 내려갈 이야기는 저녁 햇살 아래 더욱 선명한 색을 머금는다. 논란과 해명, 그리고 솔직한 선택과 사랑까지, 필드 위에 남겨진 두 사람의 미소는 앞으로의 시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최여진이 FC 액셔니스타 선수로 활약 중인 SBS TV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은 다양한 여성 스포츠 스타들의 진솔한 일상과 경기를 선보이며 매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