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치라도 괜찮아”…박지현·손태진·김용빈, 완벽함 무너진 첫 여정→여행 앞 낯섦 속 솔직 고백

트로트 무대에서 언제나 완벽함을 뽐내던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이 여행 앞에 선 순간, 무장 해제된 듯 솔직한 허당미와 초보의 서툼을 내보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길치라도 괜찮아’에서 마이크 대신 캐리어를 끌고 나선 박지현은 “여행 초보”라 고백하며 비행기를 타는 것조차 두렵다는 내면을 보여줬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보이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세심하고 조심스러운 성장의 시작이었다.

손태진의 이력은 특별하다. 싱가포르에서 17년을 보내며 5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지만, 막상 여행 계획 세우기에는 머뭇거리는 모습이 신선한 반전을 선사했다. 김용빈 또한 자기 관리에 철저한 트로트 프린스로 알려졌지만, 햇볕이 무서워 장갑과 토시로 온몸을 무장하는 여행 초보의 모습을 솔직히 드러냈다. 평소와는 다른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는 자꾸만 미소를 머금을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이들의 여정을 이끌 맞춤 설계자, 크리에이터 캡틴따거, 또떠남, 유이뽕까지 더해져 여행의 그림은 한층 풍성해졌다. 화려함 대신 인간적인 허점을 마주한 스타들의 모습, 그리고 그 허점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전문가들의 지원이 더해져 진짜 여행의 의미와 재미를 찾아간다. 이 조합이 빚어내는 소소한 모험은 단순한 끼 부림이나 경쟁이 아닌, 낯선 길 위에서 전하는 성장과 연대의 순간을 선물할 전망이다.

완벽할 것만 같았던 이들이 여행 초보임을 인정하고 서로 힘을 모으는 과정, 우연한 서툼과 실수에서 웃음과 공감이 비롯됨을 제작진은 강조했다. 진솔한 여행의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프로젝트는, 시청자 모두가 한 번쯤 느껴본 낯선 시작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을 고스란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현, 손태진, 김용빈의 반전 여행이 펼쳐질 ENA ‘길치라도 괜찮아’는 10월 18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베일을 벗는 세 사람의 여행기는 예고된 대로 특별한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