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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석·천마산역 이용객 10% 가까이 증가”…최민희, 경춘선 셔틀 투입 효과 강조
정치

“마석·천마산역 이용객 10% 가까이 증가”…최민희, 경춘선 셔틀 투입 효과 강조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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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셔틀 열차 투입을 놓고 교통효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민희(남양주갑) 의원은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마석·천마산역 이용객이 9∼10% 증가한 사실을 밝혔다.

 

최민희 의원이 9월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춘선 마석∼상봉 구간 셔틀 운행이 시작된 5월 1일 이후 최근 3개월간(7월까지) 출퇴근 시간대 마석역∼상봉역 이용 승객 수는 200만7천4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셔틀 운행 전 같은 기간의 193만3천801명보다 7만3천676명(3.8%) 많아진 수치다. 

특히 마석역의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은 지난 3개월간 18만9천407명으로, 투입 전과 비교해 1만5천710명(9.0%) 늘었다. 천마산역도 7천118명(10.6%) 증가해 총 7만4천401명이 셔틀 운행의 직접적 영향을 받았다. 셔틀 열차 도입으로 배차 간격은 기존 18∼20분에서 10∼12분으로 단축돼, 통근 편의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최민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마석∼상봉 셔틀 열차 투입으로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줄어 이 지역 주민의 열차 이용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이 체감하는 교통망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셔틀 운행 확대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한 남양주 시민은 “배차 간격이 줄어 출퇴근이 훨씬 원활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교통인프라 확충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세부 정책 실현 방식에서는 여전히 입장차가 나타난다.

 

경춘선 마석·천마산역 셔틀 투입 효과가 통계로 확인되면서, 향후 수도권 동북부 교통망 개선에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국회는 관련 교통정책 개선안을 다음 회기에서 본격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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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경춘선#마석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