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 김연아와 재회한 미소”…14년 만의 용기→진심 어린 응원 쏟아진다
한성주는 긴 공백과 상처의 시간을 딛고, 김연아와 다시 만난 순간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한성주는 결연한 눈빛과 함께 선후배간의 우정을 담은 사진으로 돌아왔다. 고려대학교 120주년 행사장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빛나는 미소로 서로의 존재를 응원했다.
SNS와 틱톡에 직접 공개한 사진에서 한성주는 “자랑스러운 김연아 선수, 후배와 함께. 언제 봐도 대단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는 글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오랜만의 공식 석상에서 보인 행보는 그동안 그가 차곡차곡 쌓아온 인생의 단단한 결을 보여주는 듯했다. 특히 모던한 정장 차림으로 당당하게 선 모습에서 과거의 상처 또한 스스로 이겨낸 성숙이 느껴졌다.

한성주는 2011년 사생활 유출 논란으로 자취를 감춘 이후, 박사 학위 취득과 연구원 활동으로 스스로를 다듬었다. 2023년부터는 ‘에스더’라는 별칭으로 SNS를 통해 골프, 자전거, 반려견과의 일상 등 변화된 삶을 조심스럽게 공유하며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했다. 그의 이례적인 공개와 복귀의 순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는 다시 행복하길”, “진짜 응원을 보낸다” 등 격려와 공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특히 한성주는 “말씀 감사하다. 때로는 모르는 척 지나가 주는 것도 다른 방식의 응원이 된다”는 답글과 함께, 과거 꼬리표에 대한 상처를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진솔하게 드러냈다. 이는 단순한 한 개인의 복귀를 넘어, 용기와 성장, 그리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이들과의 깊은 유대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라는 점에서 의미 깊게 다가온다.
방송인 한성주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배우, 아나운서, 프리랜서 방송인 등 다양한 커리어를 지닌 인물이다. 그의 이번 등장은 단순히 한 단계 복귀가 아니라, 인생 후반의 도약과 성숙, 그리고 동료와 팬과의 새로운 연대를 상징한다. 오랫동안 응원의 목소리와 상처를 동반했던 한성주가 진정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 만큼, 앞으로 그의 새로운 행보에 대중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