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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50% 즉시 보상”…KT, 갤Z폴드7·플립7 ‘미리보상’ 이목 집중
IT/바이오

“출고가 50% 즉시 보상”…KT, 갤Z폴드7·플립7 ‘미리보상’ 이목 집중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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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에 출고가의 50%를 미리 보상하는 ‘미리보상’ 프로그램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부터 전국 KT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전개통을 시작하며, 앞선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 수는 전작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폴더블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신모델 중에서도 갤럭시 Z 폴드7이 한층 얇고 가벼워진 디자인으로 절반 이상의 예약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은 블루 쉐도우로 나타났다.

 

KT는 미리보상과 더블 스토리지 등 신규 프로그램 도입이 소비자 관심을 모은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미리보상은 폴드7·플립7을 개통 즉시 출고가의 50%를 보상받는 방식으로, 구매 시점의 단말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춘다. 24개월 후에는 사용하던 단말기를 반납하고 최신 폰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의 후불 보상 중심이 아닌 즉시 보상 구조를 채택, 업계 내 차별성을 확보했다.

구매 고객 대상 일반 혜택도 강화됐다. 오는 9월 30일까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구매 후 삼성초이스 요금제(스페셜 또는 프리미엄)를 선택하면 갤럭시 버즈3 프로 화이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역시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권 △네이버페이, 올리브영 등 7종 멤버십 경품은 선착순 1만 명에게 추첨 제공된다.

 

안심보상 서비스를 통한 폰케어도 확대했다. ‘365폰케어’는 피싱·해킹 피해, 세컨드 디바이스, 폰 교체 및 파손 수리 대행까지 지원한다. 월 정액은 폴드 기준 1만4000원(VVIP는 1만500원)이다. 9월 30일까지는 추가로 피싱·해킹 피해 시 새 기기 교체 혜택이 주어진다.

 

중장기적으로 안심체인지 플러스를 비롯한 ‘뉴 갤럭시 AI 구독 클럽’ 프로그램도 선보였으며, 2년 뒤 폰 반납 시 최대 50%를 보상해주고 멤버십 할인과 프로모션까지 중첩 적용한다.

 

업계에선 KT의 미리보상 및 다양한 구매 지원이 폴더블 시장 내 가격 부담과 교체 주기의 한계를 크게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단말 가격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 성향과 맞물려, 실질적 수요 확장과 서비스 경쟁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신형 폴더블폰에 대한 신속 보상 및 다양한 사후 관리 서비스가 프리미엄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미리보상 등 신규 프로그램이 실제 시장에 얼마나 안착할지 주목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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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갤럭시z폴드7#미리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