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여운 가득 띄운 무대 뒤편”…‘현역가왕2’ 전주, 뜨거운 고백과 약속→콘서트 그날의 진심

박서진은 스포트라이트가 서서히 밝아오는 무대 뒤편에서 누구보다 진중한 눈빛을 보였다. 특별한 순간을 앞두고 출연자들은 농담이 오가는 리허설 속에서도 각자의 설렘과 각오로 전주의 밤을 준비했다. 에녹은 팬들의 사랑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김중연과 함께 새로운 듀엣 무대를 약속했다. 김중연은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합을 맞췄던 에녹과 이번에는 더 색다른 락 감성으로 한 무대를 꾸미게 됐다며 소중한 감정을 내비쳤다.

첫 야외 공연에 도전한 박서진은 깊숙한 숨을 내쉰 뒤 "오늘 컨디션 너무 좋고, 열심히 하겠다. 야외에서 공연 처음인데 잘 즐겨보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진해성,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 황민호, 윤준협 등 ‘현역가왕2’ 전국 투어의 주역들은 각자만의 색으로 팬들과 마주했다. 익숙한 무대를 넘어설 때마다, 짙은 여운과 애틋한 마음이 무대 위에 쌓였다.

강문경은 "오랜만에 야외 음악당 무대에 선다"며, 전주 공연에서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는 진심으로 '망모'를 부를 것이라 다짐했다. 각자의 이야기와 감정이 어우러진 현역가왕2 전주 콘서트는 출연진과 관객 모두에게 오랫동안 잔상을 남겼다. 뜨거운 환호와 응원, 회상과 도전이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음악의 순간을 기념했다.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의 남은 여정은 안양, 고양, 인천, 광주, 울산, 수원 순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