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빛나는 투어 출격”…채의림·허광한, 한밤 감탄→타이베이 심장 흔들렸다
르세라핌이 타이베이의 여름 밤을 뜨거운 열기로 물들였다. 화려한 조명과 함성이 가득한 무대 위, 멤버들은 자신들만의 서정과 에너지를 음악으로 펼치며, 현장에 모인 모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배우 허광한과 ‘아시아의 마돈나’ 채의림까지 관객석에서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한 이날, 글로벌 스타와 뜨거운 팬덤이 만든 감동은 더 깊게 울려 퍼졌다.
타이베이 NTSU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 IN ASIA’ 첫 공연은 시작 전부터 예상된 매진 열기로 현지 분위기를 달궜다. 현장에는 대만 메이저 방송사와 신문 등 주요 언론이 대거 몰려들었고,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일찌감치 전석 매진된 만큼 이미 공연장은 거대한 환호로 가득했다. 특히 채의림이 K-팝 콘서트에 처음 방문해 공연장을 빛냈고, 르세라핌의 히트곡 멜로디에 맞춘 미소 속에서 관객들과 한 마음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배우 허광한도 공연장을 찾았다. 허광한은 지난해 르세라핌과 함께했던 ‘UNFORGIVEN’ 챌린지의 인연을 이어가듯, 스크린에 포착된 순간 직접 안무 포인트를 따라 선보이며 객석에서 열광을 이끌어냈다. 인기 록 그룹 메이데이(五月天) 역시 꽃바구니로 응원을 보내왔고, 현장의 응집된 에너지는 아시아 대중음악의 중심지가 타이베이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르세라핌은 새 미니 5집 ‘HOT’의 전 곡은 물론, ‘FEARLESS’, ‘ANTIFRAGILE’ 등 대표곡까지 쉴 새 없이 선보였다. 멤버들은 무대 중간 대만어로 팬들에게 진심을 건네는 등 현지 팬들과의 교감에도 힘을 아끼지 않았다. 채의림의 명곡 ‘Sun Will Never Set’ 한 구절을 멤버들이 직접 노래하면, 이에 화답하듯 함성이 터졌고, 공연장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뜨거운 에너지를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이 우리의 힘”이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와 함께, “언어가 달라져도 마음은 통한다”는 소회를 눈빛에 담았다. 또 “언제나 피어나 분들의 편에 서 있겠다”며 글로벌 팬덤과의 변치 않는 약속도 남겼다.
타이베이 공연은 초반부터 매진 행진으로 하루가 추가됐고, 20일 추가 공연장마저 전석 완판을 기록했다. 곧이어 예정된 아시아 주요 지역 투어 역시 모두 매진되며, K-팝의 세계적 확장과 르세라핌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르세라핌 투어는 타이베이에서 시작된 감동의 물결을 이어 받아, 25일과 26일 홍콩, 8월 2일 마닐라, 9일과 10일 방콕, 16일 싱가포르 무대에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