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예서 무대 위 잔상”…트롯챔피언 소녀, 긍정 에너지→따스한 파문
공연장의 기다란 대기실, 순백의 벽 앞에 선 빈예서는 초여름 오후의 따스함을 닮아 있었다. 두 손을 모아 하트를 그리며 마주한 설렘, 그리고 잔잔한 각오까지 소녀의 진심이 작은 손끝에서부터 흘러나왔다. 자연스러운 긴 머리 위에 올려진 검은 리본, 베이지빛 원피스와 클래식한 카라는 담백한 청춘의 한 순간을 고스란히 전했다.
빈예서가 택한 아이보리와 베이지 톤의 조합, 허리를 감싼 브라운 벨트와 세련된 액세서리는 단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군더더기 없는 제스처 속에서 느껴지는 자신감, 살짝 수줍은 표정에는 풋풋한 청소년의 감정과 긍정적인 기다림이 교차했다. 그녀가 펼친 하트 포즈는 작은 기적처럼 팬들의 시선을 끌었고, 무대의 여운은 일상까지 이끌어왔다.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며 성장해온 빈예서는 이번 ‘트롯챔피언’에서 ‘꼬집힌 풋사랑’과 미발매곡 ‘분향기’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소소한 근황과 함께 남긴 “가정의 달, 남은 날들도 행복으로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는 그녀만의 진실한 그리움과 따스함을 전해줬다. 대형 무대 위에서 보여준 에너지가 담긴 사진에는 팬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무대 위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너무 예쁘다”, “계속 응원하겠다” 등 진심이 오갔고, 빈예서는 점점 더 깊어지는 소통으로 트로트 신의 새로운 세대상을 그려갔다.
빈예서는 최근 들어 ‘트롯챔피언’을 무대로 신곡과 개성 넘치는 무대를 예고하며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청초함과 여유로움을 더한 모습으로, 그녀는 무대와 일상 모두에서 성장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매 순간 쌓인 감정이 팬들과의 거리마저 가까이 잇고 있어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이야기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빈예서만의 따뜻한 위로가 전해진 ‘트롯챔피언’ 무대는 다가오는 5월의 남은 날까지 행복 가득한 응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