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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1987년 그날처럼 국민이 역사를 일으켜…민주주의 재건→국민주권국가 도약”
정치

“이재명 대통령, 1987년 그날처럼 국민이 역사를 일으켜…민주주의 재건→국민주권국가 도약”

윤선우 기자
입력

땀으로 젖은 6월의 아침, 이재명 대통령의 목소리가 우상호 정무수석을 통해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울려 퍼졌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 전환점이 된 6·10 민주항쟁 38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이 스스로 나라의 주인이었음을 상기시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이 되는 나라, 진정한 국민주권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겨울, 국민들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눈앞에서 마주한 경험을 함께 나눴다. 헌정질서 붕괴와 민주주의 파괴의 급박한 현실, 그리고 모두가 체감한 위협 속에서 1987년 여름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일어선 국민의 움직임을 이재명 대통령은 주목했다.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한 비상계엄과 군병력에 의한 국회 봉쇄가 더는 역사만의 비극일 수 없음을 절감했다”고 밝혔으며, 극단의 갈등과 대립이 민주주의를 항상 위헙에 빠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서늘하게 환기했다.

“이재명 대통령, 1987년 그날처럼 국민이 역사를 일으켜…민주주의 재건→국민주권국가 도약”
“이재명 대통령, 1987년 그날처럼 국민이 역사를 일으켜…민주주의 재건→국민주권국가 도약”

이날 새롭게 개관한 민주화운동기념관을 가리켜, 이재명 대통령은 “단순한 기념시설이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소중한 민주주의의 산실”임을 의미 깊게 밝혔다. 과거의 비극이 스며 있는 공간이 이제는 민주와 인권의 미래를 비추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국정 철학 ‘국민주권정부’와 맞닿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저절로 유지되지 않는다.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위해 실천하며 행동할 때만 민주주의는 전진한다”며, 그 여정의 중심엔 통합과 포용의 가치가 있음을 강조했다. 계절이 순환해도 민주주의의 성장에는 국민의 실천과 생생한 역사의 현장이 필수적임을 촉구한 메시지는, 이날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기념식의 무거운 공기 속 한줄기 희망으로 번졌다.

 

국민의 힘, 역사적 기억, 그리고 다시 맞이한 겨울과 여름이 교차하는 순간. 대통령은 “우리가 만들어 갈 민주주의는 존중과 포용의 토대 위에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 말하며, 정부는 실천과 행동, 그리고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민주권국가 완성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계획을 다짐했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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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6·10민주항쟁#민주화운동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