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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윤세아, 거울 속 오싹 실화”…촬영장 금기 깨진 밤→현장 얼어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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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윤세아, 거울 속 오싹 실화”…촬영장 금기 깨진 밤→현장 얼어붙은 이유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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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가 여름 저녁을 뜨겁게 달구던 공기마저 차갑게 뒤바꾸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전율을 선사했다. 배우 윤세아가 괴스트로 출연한 심야괴담회 시즌5 2회가 진짜보다 더 리얼한 공포 체험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현장 스튜디오에는 호러 영화 홈캠 주연을 맡은 윤세아가 자신의 이름으로 들려주는 오싹한 실화와, 평생 잊을 수 없는 촬영장 에피소드가 가득했다.

 

두려움을 잊은 듯 밝게 모습을 드러낸 윤세아는 본업 배우로서의 서늘한 카리스마에 인간적인 솔직함까지 얹었다. 겨울옷을 챙긴 채 긴장감 속에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부터, 실내에 번진 공포감에 여러 번 괴성을 지르고 땀을 흘렸다는 고백까지 이어졌다. 스튜디오 한가운데서 갑자기 보인 하얀 형체에 놀라 자리를 박차고 달아난 순간, 현장 전체가 순식간에 정적에 휩싸였다.

MBC '심야괴담회 시즌5'
MBC '심야괴담회 시즌5'

무엇보다 윤세아가 영화 홈캠 현장에서 실제 겪은 금기 에피소드가 깊은 울림을 주었다. 현장에 동행한 무당이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금기가 호기심에 의해 깨진 후, 스태프 한 명이 촬영 중 응급실로 이송되는 아찔한 사건이 펼쳐졌다. 이 이야기가 스튜디오와 시청자에 던진 충격은 빠르게 퍼졌고, MC들과 패널들 역시 숨을 삼키며 이야기에 몰입했다.

 

윤세아는 그날 이후 거울만 보면 소름 돋는 기운과 마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촬영장과 현실의 경계가 흐릿해진 순간, 배우로서의 강인함 뒤에 숨겨진 인간 윤세아의 두려움과 내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평소 공포에 약하다고 밝혔지만, 사연 낭독 중에는 몰입감 넘치는 목소리로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어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2회 방송에서는 윤세아의 실화뿐 아니라 내 딸 성이, 솔치 고개, 히나마츠리 등 다양한 시청자 투고 괴담들이 소개됐다. 심야괴담회는 매회 공모로 기괴한 실화와 미스터리를 받고, 경연 방식 및 촛불 투표로 한층 쫄깃한 경쟁을 펼친다. 출연진과 방청객 모두가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밤, 무대 위 서스펜스는 끝없이 고조됐다.

 

이번 방송을 통해 심야괴담회는 여름 예능 특집의 전형을 넘어서, 스타의 인간적인 두려움과 용기까지 깊이 있게 비추는 시간으로 거듭났다. 윤세아가 보여준 열정과 솔직함은 여전히 시청자들의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심야괴담회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여름의 더위마저 식히는 공포와 함께 다양한 스타 이야기, 기묘한 괴담, 그리고 예능계 새로운 여름 레전드의 순간들을 예고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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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심야괴담회#홈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