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상한가에 PER 급락”…일동홀딩스, 업종대비 이례적 급등
일동홀딩스가 9월 29일 코스피 시장에서 이례적인 주가 급등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7분 기준 일동홀딩스 주가는 전일 종가보다 2,780원 오른 12,050원으로 29.99% 상승했다. 같은 시간 거래량은 4,008,971주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473억 4,700만 원에 이르렀다.
이번 주가 상승은 동일업종 등락률인 0.73%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시장 내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주가 변동폭은 2,950원에 달했고, 이날 시가는 9,460원, 저가는 9,100원, 고가는 12,050원을 나타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35배로, 동일업종 평균인 73.91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이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차별화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일동홀딩스는 1,391억 원으로 898위에 올라 있으며, 총 상장주식수 1,154만 400주 중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18만 1,039주, 외국인 소진율은 1.57%로 집계됐다.
이번 급등에 대해 업계는 단기 호재성 이슈와 함께 시장 유동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수익비율의 급락은 기업 실적 호전이나 일시적 매수세 가능성도 거론된다. 실제로 동종업계 상장사 대비 극도로 낮은 PER은 추가적인 저평가 해소 기대감까지 자극했다.
코스피 시장 전반에서는 대체로 약보합 혹은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일동홀딩스와 같은 종목을 중심으로 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PER 급락과 거래량 동반 증가는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내실 있는 실적 개선 등 기초체력 확인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