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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DM 장중 16% 급등”…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거래량 급증
경제

“현대ADM 장중 16% 급등”…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거래량 급증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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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현대ADM 주가가 장중 16%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췌장암 항암제 연구 발표 이후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단기 랠리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는 외국인 등 매수세의 유입과 함께 시장 내 기술적 반등 흐름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5분 기준 현대ADM은 전일 대비 16.22% 오른 2,3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시작 시가는 2,045원이었으며, 저가는 1,865원으로 출발한 뒤 빠르게 상승해 장중 한때 2,380원까지 올랐다. 현재는 일부 조정을 거친 후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2,500만 주를 돌파했고, 거래대금 역시 542억 원으로 전일 대비 유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출처=현대ADM
출처=현대ADM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전날 외국인은 약 5만3,000주를 순매수했으며, 장중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는 모습이다.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매도·매수 상위에 포진하며 단기적으로 수급 주도가 강화되고 있다.

 

투자 심리는 췌장암 항암제 연구 발표 이후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현대ADM 주가는 최근 저점 1,118원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상태로, 기술적 반등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7억 원, 순이익 –37억 원 등 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61.17%, PER(주가수익비율)은 음수 구간을 나타내 재무 건전성 개선은 과제로 남아있다.

 

시장에서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구개발 기대감과 단기 수급 변화가 맞물리며 주가 반등세가 강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향후 현대ADM의 주가 흐름은 추가 연구 성과 및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투자자들과 업계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및 임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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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dm#췌장암항암제#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