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밤 따라 울려 퍼지다”…이수연, 슈퍼맨이 돌아왔다서 윤동주 시인과의 만남→진한 여름 감사의 순간
초여름 햇살 아래, 이수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윤동주 시인의 자취를 따라 특별한 하루를 그렸다. 트로트 소속 가수로서 이수연은 배우 오지율, 황민호와 함께 어린 시절의 설렘을 안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우리 역사를 체험하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날, 우정과 호기심이 깃든 현장에는 번지는 웃음과 함께 깊은 진지함도 스며들었다.
프로그램은 세 아이의 여름방학 시작을 알리며, 국가보훈부 주최의 체험 코너 ‘코리아 메모리얼 로드’와 윤동주 시인 투어로 향했다. 이수연은 “친한 지율이와 민호 오빠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설렘에 잠들기 힘들었다”고 솔직히 전하며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촌 윤동주 시인 하숙집 터에서 여행의 첫 발을 뗀 이수연은 학교에서 배운 ‘별 헤는 밤’의 구절을 정확하게 암송하며 친구들과 어른들에게 자신만의 감동을 전했다. 이어진 윤동주 문학관에서는 대표 작품들의 이야기가 아이들 각자의 눈빛을 진지하게 바꾸었다. 인왕산 정상, ‘서시 비석’ 앞에서는 역사의 무게를 말없이 바라보며 미래를 향한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방송이 진행되는 내내 이수연, 황민호, 오지율은 시인의 고뇌와 그 시대의 슬픔을 마주했다. 책 속에서만 보았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이들은 진정한 감동과 교훈을 마주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경험 하나하나가 일상과는 또 다른 깊은 여운으로 스며들었고, 각자의 성장과 우정이 거듭 짙어졌다.
특별했던 ‘윤동주 따라 별 헤는 밤’ 스탬프 투어에서는 한 구절씩 시를 읊조리며 모두가 시대와 작가의 마음을 곱씹었다. 설명을 따라 실제 장소를 걷는 시간은 책장 속 글귀보다 훨씬 선명하게 다가왔다. 이는 단순한 역사 교육이 아닌, 아이들에게 진한 추억이 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에 이수연은 “후손으로서 집념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켜주신 독립운동가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을 품겠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수연, 황민호, 오지율이 함께한 시간은 광복 80주년, 윤동주 순국 80주기의 깊은 의미를 온몸으로 새긴 특별한 체험이 됐다. 이들이 남긴 경험과 우정, 그리고 진심 어린 감사의 메시지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지난 13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게 전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