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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예서, 여름 라디오 속 따뜻한 ‘감사’”…스튜디오를 적신 진심→팬심 흔든 아늑한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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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예서, 여름 라디오 속 따뜻한 ‘감사’”…스튜디오를 적신 진심→팬심 흔든 아늑한 교감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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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너머로 아스라한 저녁 빛이 쏟아지던 라디오 스튜디오, 빈예서는 한여름의 온기와 설렘을 품은 채 담담한 모습으로 마이크 앞에 앉았다. 스튜디오의 잔잔한 조명과 차분한 분위기, 그리고 차가운 기계음 사이에서 빈예서는 한층 단단해진 목소리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냈다. 여유로운 흰색 셔츠와 길게 내린 생머리가 순수함을 더하며, 이 순간은 아늑함과 설렘이 교차하던 한 폭의 풍경처럼 기억됐다.

 

사진 속 빈예서는 헤드폰 아래 맑은 눈빛과 집중된 표정으로, 무대 위에서 볼 수 없었던 절제된 진심을 드러냈다. 두 개의 마이크와 조명은 그녀의 존재감을 부각시켰고, 스튜디오 구석의 인형과 소품들은 소소한 온기를 더해 여름날 부스 현장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빈예서, 여름 라디오 스튜디오→진심 가득한 소통 / 가수 빈예서 인스타그램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빈예서, 여름 라디오 스튜디오→진심 가득한 소통 / 가수 빈예서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빈예서는 “부산교통방송 빵빵한2시 청취자 여러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담백한 인사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절제되고 진솔한 한마디는 스튜디오의 고요함과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잔상을 남겼다.

 

방송 직후 팬들은 “라디오를 통해 더욱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따스한 목소리 고마워요” 등 응원과 호응을 아끼지 않았다. 빈예서가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아낌없이 나누면서, 그녀와 팬 사이에는 한 뼘 더 가까워진 교감이 피어났다. 절제의 미덕 대신 환대와 진정성으로 채워진 이 소통의 시간은 여름밤처럼 진한 여운을 남겼다.

 

공연장의 이목을 쏠리게 하는 화려함 대신, 빈예서는 라디오라는 친밀한 공간에서 무대 위와는 또 다른 감동을 완성했다. 팬과 아티스트, 일상과 예술의 경계가 자연스레 허물어진 이 순간은 한여름 더위보다 오래도록 마음을 데웠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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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예서#빵빵한2시#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