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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누, 욘라파·키키와 몽환적 협주”…Buzzing Tour서 Y2K 감성→글로벌 이음 궁금증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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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누가 삶과 청춘의 한가운데에서 몽환적인 빛을 내던 무대 위, 태국 대표 인디 아티스트 욘라파와 키키가 함께 음악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켰다. Buzzing Tour in Seoul을 통해 키스누 특유의 신스팝과 일본 록 사운드, 그리고 Y2K 미학이 태국 인디 아티스트의 감성과 교차하면서 이들의 합주는 낯선 도시의 밤에 서서히 스며드는 새벽 공기처럼 진한 여운을 남겼다. 공식적인 무대는 간결하지만, 매혹적인 선율과 일상을 두드리는 목소리로 관객을 연결하며 청춘의 서사를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 보였다.

 

Buzzing Tour는 Parinam Music이 이끄는 글로벌 교류 프로젝트로, 타이베이에서 첫 포문을 연 뒤 이번에는 서울에 둥지를 틀었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 원더로크가 각각 공연 기획과 브랜드 론칭에 힘을 보태며 국내외 음악 네트워크는 한층 촘촘하게 연결돼 간다. 키스누는 국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합류해 몽환적인 보컬, 미니멀한 사운드를 내세워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꾸준히 고도화해왔다. 특히 Y2K 레트로 감성을 품은 현대적 편곡은 한국과 태국, 양국 리스너가 동시대의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교차점으로 기능한다.

“키스누, ‘Buzzing Tour in Seoul’서 혁신 무대”…태국 욘라파·키키와 Y2K 감성→글로벌 교류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키스누, ‘Buzzing Tour in Seoul’서 혁신 무대”…태국 욘라파·키키와 Y2K 감성→글로벌 교류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무대 뒤에 숨은 협업의 흐름도 흥미롭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Buzzing Tour를 통해 레이블 간 액티브한 파트너십 모델을 제시하며, 공연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한다. 원더로크 역시 오리지널 기획 공연 브랜드 wanderloch gig를 첫 내한 무대와 함께 출범, 다양한 아티스트 발굴에 박차를 가하며 성장의 신호탄을 올렸다. 더불어 키스누는 올해 MU:CON 2025,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 참가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무대가 국제 인디 시장에서 새로운 교두보로 작용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감각적인 Y2K 음악과 세련된 편곡, 국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어우러진 이번 Buzzing Tour in Seoul은 다채로운 음악적 지형과 협업의 변주로 관객을 매료시킨다. 키스누, 욘라파, 키키가 선보이는 무대는 오늘 YES24를 통해 티켓 예매가 시작되며, 오는 11월 2일 서울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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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누#buzzingtour#욘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