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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부산 셀카 한 장”…감춰둔 눈빛에 담긴 그리움→깊어진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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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부산 셀카 한 장”…감춰둔 눈빛에 담긴 그리움→깊어진 여운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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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차분한 공기가 잔잔히 스민 순간, 고현정의 얼굴에는 그리움과 설렘이 동시에 깃들었다. 어깨를 타고 흐르는 긴 머릿결은 부드러운 광택으로 빛났고, 오랜만에 찾은 거리에서 마음이 일렁이는 듯한 눈빛은 아련했다. 실내에 퍼지는 은은한 조명 탓인지, 고현정의 표정과 손끝까지 적막한 편안함이 스며들어 사진을 보는 이에게도 고요한 위로가 전해졌다.

 

누군가의 일상을 슬쩍 들여다본 듯한 이 장면은 고현정이 부산에서 직접 남긴 셀카였다. 이동 중 의자에 기대 휴식을 취하는 듯한 모습, 검은 머리칼 사이로 스며든 조명, 차분한 미소가 청초하면서도 깊어진 분위기를 더했다. 밝진 않지만 따뜻한 밤 시간대의 정취까지 오롯이 담겨 있어, 도시의 소음에서 한 걸음 벗어난 고요함이 느껴졌다.

“몇년만인지… 그냥 좋아요”…고현정, 부산에서 포착한 눈빛→잔잔한 여운 / 배우 고현정 인스타그램
“몇년만인지… 그냥 좋아요”…고현정, 부산에서 포착한 눈빛→잔잔한 여운 / 배우 고현정 인스타그램

고현정은 “부산이에요  몇년만인지…… 그냥 좋아요”라며 짧지만 묵직한 한 문장을 사진과 함께 남겼다. 한동안 바쁜 나날로 인해 멀리했던 도시와의 재회, 그리고 그 사이에 누적된 시간의 온기가 그녀의 목소리에 담겨 있었다. 팬들의 반가움 또한 댓글 창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부산에 오다니 정말 반갑다”, “행복해 보여서 좋다”라는 응원들이 이어지며, 오래 기다려온 진솔한 고현정의 순간에 따뜻한 격려가 모였다.

 

최근 근황을 자주 알리지 않았던 고현정이 건넨 담담한 인사는 여름 초입의 싱그러운 바람처럼 조용하게 퍼졌다. 이전보다 한결 깊고 차분해진 미소, 내면의 성숙함까지 발견할 수 있는 이번 사진은 팬들에게 오랜만의 위로로 남았다. 

 

고현정의 한 장의 셀카가 조용히 건네준 감동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잔잔하게 가슴 한편을 흔들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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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부산#셀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