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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록담, 바다 위 작별 인사”…여운 남긴 실루엣→이별 끝에 번진 희망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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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그러니 펼쳐진 수평선 위로 천천히 지나가는 비행기는 천록담의 감정선을 따라 고요한 여운을 남겼다. 투명한 인피니티 풀 가장자리에 기대어 선 천록담은 어느 때보다 고요한 눈빛으로 바다와 하늘의 경계를 응시했다. 익숙함과 이별이 교차하는 순간, 그는 잠시 그곳에 남아 긴 작별의 호흡을 이어갔다.
푸른 하늘 아래 정박된 요트와 팜트리, 그리고 멀어지는 비행기의 실루엣까지. 천록담은 “A hui hou”라는 하와이 인사말로 사진 한 장을 채웠다. 언젠가 다시 만난다는 소망이 담긴 이 짧은 메시지는, 이별이 주는 아쉬움마저 따스하게 감쌌다. 꾸밈없는 풍경과 자연광이 만든 실루엣만으로, 천록담의 내면 깊은 곳에 스민 감정이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드러났다.

팬들 사이에서는 "짧은 이별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천록담의 행복을 언제나 응원한다"와 같은 메시지가 쇄도했다. SNS 곳곳에서는 그의 여행 사진이 공유되며, 천록담만의 깊어진 감성이 다시 한번 공감을 얻었다. 인생의 한 단락과 새로운 시작 앞에서 그가 건넨 진심 어린 인사는 고요하지만 강렬한 울림으로 남았다.
한층 성숙해진 감성과 담담한 여운, 그리고 언젠가 다시 만난다는 희망이 교차한 이번 순간은 지친 일상 속 모두의 마음에 오래도록 머물 전망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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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록담#인스타그램#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