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가람 명품 보컬 담은 시린 온기”…노무사 노무진 OST, 깊은 잔상→시청자 마음 뒤흔든다

맑은 시간의 흐름을 닮은 황가람의 목소리가 ‘노무사 노무진’의 세계를 섬세하게 물들였다. 곧 스쳐 지나갈 듯 소중한 순간들을 노래하는 황가람의 ‘돌아오지 않을 시간’은 드라마의 굵은 이야기 속에 잔잔한 진동을 남겼다. 깊이 있는 감성으로 드라마의 결을 따라가던 황가람은 흔들림 없는 명품 보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번 OST ‘돌아오지 않을 시간’은 황가람 특유의 탄탄한 음색과 절제된 호소력이 어우러져, 드라마의 성장 서사는 물론 흘러가는 시간과 치유되는 상처의 슬픈 아름다움을 한 곡에 담아냈다. 잊혀가는 상처를 직면하며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의 서사가 황가람의 애절한 목소리와 순수하게 어우러져 극의 감정선을 더욱 짙게 밝혔다. 음악이 흐를 때마다 깊은 울림과 따뜻한 위로가 되살아나, 시청자의 마음 한구석에도 잔상을 남기는 힘을 발휘했다.

드라마의 주요 장면 곳곳에 삽입된 OST는 거대한 성장의 무게와 작은 사랑의 순간을 동시에 품으며 극 전개에 한층 더 몰입감을 더했다. 황가람의 노래는 소중했던 시간, 어쩌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미묘한 감정들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메시지와 한결 긴밀하게 연결됐다. 무엇보다 이 곡이 전하는 섬세한 위로는 시청자들에게 하루를 건너는 용기와 따스한 위안으로 다가간다.

한편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보는 독특한 능력을 지닌 노무사가 사회 곳곳의 노동 문제와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주인공 노무진 역으로 분한 정경호가 색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 가운데, 드라마의 성장과 상처, 위로가 어우러진 OST의 감동은 앞으로도 시청자 곁에 오래도록 머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