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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포러스, 코스닥 입성”…AI 기반 데이터 사업 박차·글로벌 진출 가속
경제

“애드포러스, 코스닥 입성”…AI 기반 데이터 사업 박차·글로벌 진출 가속

허예린 기자
입력

애드포러스가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AI 기반 데이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증시에서는 공모가 대비 약세로 데뷔했다.

 

한국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애드포러스(397810)는 이날 코스닥 상장기념식을 개최하며 공식 입성했다. 2014년 설립된 애드포러스는 인력의 약 34%가 연구·개발 인력인 기술 중심 시스템 광고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7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군은 게임에서 이커머스, 여행, 금융 등으로 꾸준히 확장 중이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장기계약에서 발생해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

출처=애드포러스
출처=애드포러스

애드포러스는 상장을 계기로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누적 4억 건 이상의 전환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체 광고 운영체제 ‘아티어(Atier)’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팔란티어의 ‘파운드리’와 유사한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 수집·정제부터 생성형 AI 플랫폼까지 밸류체인을 내재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월에는 구글의 최상위 인증인 ‘GCPP’를 취득해 글로벌 광고 인벤토리 접근성이 대폭 확대됐다. 미국을 포함한 30개국 이상에서 ‘Google AdX’를 통한 광고 송출이 이뤄지고 있다. 애드포러스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 확대와 데이터 기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상장 첫날인 이날 애드포러스는 기준가 1만7,060원 대비 8.91% 하락한 1만5,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플랫폼주에 대한 기대와 함께 단기 수급 불안이 맞물리면서 등락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사업모델 다변화와 AI 플랫폼 고도화가 지속된다면 실적 개선과 글로벌 진출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봤다. 향후 실적 흐름과 국내외 AI 산업 전반의 동향에 시장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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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포러스#코스닥#ai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