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하희라 티저 공개”…첫 리얼 부부 연기에 쏠린 시선→의외의 어색함에 온라인 술렁
밝은 미소와 단단한 믿음으로 세월을 함께해온 최수종과 하희라가 리얼 부부 프로그램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로 돌아왔다. 부부의 일상 너머 감춰진 갈등을 진솔하게 연기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진짜 부부가 맞닥뜨린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 사람의 연기력에 대한 온라인의 시선도 뜨겁게 쏟아졌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부부가 겪는 현실적인 갈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연을 풀어나가는 프로그램에서 각각 남편과 아내의 시선으로 사연에 몰입했다. 특히 티저 예고편에서는 “XX, 잘 해줘도 지X이야”라는 이례적인 거친 표현과 “그래, 이혼하자” 같은 극단적 대사가 등장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배우 인생 대부분 동안 따뜻한 사랑꾼 이미지로 각인돼온 두 사람에게 익숙지 않은 파격 연기였다.

예고 영상의 직설적 장면들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누리꾼들 사이에선 “진심 웃퍼요”, “평생 싸운 적 없는 부부의 서툰 연기”, “유일하게 미숙하게 느껴지는 연기력”, “처음 겪는 논란 아닐지”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 33년 차 부부가 리얼하게 펼치는 감정 연기가 오히려 어설프게 느껴진다는 아이러니가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실제 부부 생활을 짚는 프로그램인 만큼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그려갈 서툰 손짓과 얼굴 근육, 익숙지 않은 말투에서 진정성이 묻어난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일부는 “최수종 하희라조차 현실 다툼 연기에 힘겨워하는구나”라며 드라마와 예능의 간극을 언급했다. 변치 않는 부부애를 자랑해온 두 사람이 이번만큼은 낯선 감정 연기에 얼마나 녹아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누리꾼들의 어색하면서도 웃픈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는 드라마와 예능의 경계에서 진정한 부부관계의 실체를 담아낼 예정이다. 황제성, 양소영, 김지용이 전문가 카운슬러로 함께 참여해 다양한 시각으로 부부 고민을 풀어낼 전망이다. 진짜 부부로서 새로운 리얼리티에 도전하는 최수종, 하희라의 색다른 솔루션 예능은 tvN STORY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