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분기 영업이익 92.5% 급감”…LG이노텍, 매출 부진에 시장 기대 대폭 하회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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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23일 LG이노텍은 2분기 영업이익이 114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92.5% 급감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42억 원보다 66.7%나 낮은 수치다. 2분기 매출도 3조9,3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하며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순이익은 87억 원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흑자에서 적자 전환이 이뤄졌다.
실적 발표 이후 회사 측은 특별한 배경 설명을 내놓지 않았으나, 투자업계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가파르게 줄어든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적 부진이 단기적으로 LG이노텍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 실적은 투자 심리 위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의 평가가 이어졌다.

실적 악화에 대한 업계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주요 부문 실적 개선 여부와 관련 산업 환경의 변동 폭에 따라 반등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과 이익 모두 밑도는 수치가 확인되면서, LG이노텍의 분기별 회복력과 구조적 경쟁력 강화 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향후 시장은 공급망 및 수요 변화, 주요 고객사 발주 흐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실적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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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영업이익#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