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하락 반발매수에 강세”…SK텔레콤, 장초반 2%대 반등
국내 통신 대장주 SK텔레콤이 전일 낙폭을 만회하며 8일 오전 장초반 2%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기술적 반등이 맞물리면서 단기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35분 기준, SK텔레콤 주가는 전일 대비 1,200원 오른 5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7일 종가 5만3,900원 대비 2.23% 상승한 수치다. 이날 시가는 5만3,9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최고가는 5만5,200원, 최저가는 5만3,800원을 오가고 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약 47만3,614주, 거래대금은 2,589억5,000만 원 규모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SK텔레콤 주가는 500원 내리며 0.92% 하락 여파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8일 들어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세 반전 양상을 연출했다. 개장 직후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5만5,000원 초반대에서 지지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통신업계는 다시금 투자심리 회복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SK텔레콤 주가는 국내 통신사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꾸준한 배당정책으로 기관·개인 중장기 투자자 선호도가 비교적 높다는 평가다. 최근 글로벌 금리 변동, 내수 소비 둔화 등 변수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현금흐름과 배당 매력은 주가 하방을 방어하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날 상승은 전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와 함께 기술적 지지선 인식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등락이 반복될 수 있지만, 통신업 전체에 대한 포트폴리오 수요 및 실적 방어 기대감이 지속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기술적 변동과 함께 향후 분기 실적, 배당 여력 등 근본적 재무지표가 SK텔레콤 주가 흐름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