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2.67%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주가 약세
SK이터닉스(475150)가 7월 8일 오후 2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2.67% 하락한 23,7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SK이터닉스는 장 초반 23,900원에 출발해 한때 24,200원까지 올랐으나, 낙폭이 확대되며 저점 23,200원을 기록했다. 동일 시각 거래량은 54만 9,000주, 거래대금은 약 129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7월 들어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약 113만 주를 순매도하며 외국인 보유율은 6.23%로 집계됐다. 이같은 외국인 이탈은 투자 심리 위축과 최근 시장 하락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SK이터닉스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259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 당기순이익 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2.1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29배,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738원이다. 시가총액은 약 8,000억 원으로, 코스피 321위 수준이다. 최근 52주 기준 주가는 최저 10,666원에서 최고 30,600원까지 등락을 보였으나, 현재가는 최고가 대비 22%가량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시장 불안과 외국인 매도세 지속이 단기적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고 진단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 회복 가능성과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 여부가 주가 반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대외 환경 변화가 SK이터닉스 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 및 글로벌 투자자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