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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손끝에서 터진 레전드…” 뽈룬티어 시즌1 감동→시즌2 바라는 뜨거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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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손끝에서 터진 레전드…” 뽈룬티어 시즌1 감동→시즌2 바라는 뜨거운 바람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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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미소로 시작된 이찬원의 중계, 그 너머에 자리한 뽈룬티어 출연진들의 얼굴에는 경연의 환희와 눈물, 삶의 무게가 교차했다. 골대 앞에서 땀 흘렸던 조원희, 김영광 그리고 전가을이 그려낸 순간들이 화면을 가득 채웠고, 힘겨운 한 경기 한 경기가 모여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진한 감동이 피어났다. 마지막 휘슬이 울린 뒤에도, 뽈룬티어를 향한 시청자들의 응원과 시즌2를 바라는 목소리는 식을 줄을 몰랐다.

 

서울·경인 연합과의 전국 제패 파이널 매치는 뽈룬티어 멤버들의 우정과 진심이 집약된 한 편의 영화 같았다. 경기를 마친 후 락커룸, 조원희의 환호 그리고 백지훈의 결정적 도움 장면까지 어느 하나 의미 없는 순간이 없었다. 특히 발목뼈 부상을 안은 채 아내의 동의서까지 받아 출전한 조원희의 투혼, 그 동의서에 적힌 “사랑하는 아내이자 내 전부인”을 이찬원이 재치 넘치게 해석하며 락커룸에 따스한 웃음이 번진 장면은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았다. 김영광은 경기 중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로 골문을 지켰고, 얼굴로 슛을 막아내는 희생적인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이찬원/오피셜
이찬원/오피셜

경기의 승패에 집착하지 않았던 뽈룬티어의 여정은, 수비수 김동철의 집념이 돋보인 충돌 장면이나, 전가을의 두 골로 증명된 레전드의 품격에서도 빛이 났다. 현영민의 여유로운 유머, 그리고 모두가 한마음이 돼 마지막까지 코트를 뛰는 모습은 이 프로그램만의 깊고 묵직한 정서를 전달했다.

 

결국 은퇴한 레전드들이 합심해 전국을 누비며 얻은 13승 7패, 그 기록 너머엔 전국 제패의 기쁨과 6,500만 원 기부라는 선한 성취가 있었다. 뽈룬티어 멤버들은 어린 소아암 환우, 산불 피해 복구, 결식 아동 등 사회 곳곳에 따스한 온기를 전했다. 이영표가 입을 연 “간절함이 기적을 만들었다”라는 한마디는 뽈룬티어 정신 그 자체였다.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 이찬원의 “우리 시즌2 갑시다!”라는 외침은 시청자 모두의 희망이 됐다. 유튜브 채널에는 찬사와 뽈룬티어를 향한 따뜻한 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진정성 가득한 이들의 땀과 눈물은 시청자 가슴속 긴 여운이 되었고, 이제 뽈룬티어의 두 번째 기적이 시작되길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뽈룬티어’ 시즌1의 비하인드 영상은 KBS 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주 공개돼, 그동안 화면 너머로 전하지 못한 감동의 순간까지 고스란히 담았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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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뽈룬티어#조원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