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주가 4.52% 급락”…업종 평균 넘는 낙폭에 투자 심리 위축
일동제약 주가가 1일 장중 한때 24,300원까지 하락하며 전 거래일 대비 4.52% 떨어졌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1일 오후 3시 12분 기준)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시가 25,45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고가 역시 25,45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약세 전환돼 장중 저가인 24,150원 부근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낙폭은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인 -0.64%보다 크게 확대된 수치다.
총 850,244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210억 3,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에서 시가총액 332위인 일동제약의 시총은 7,536억 원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현재 1,234,762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상장주식 수의 3.98% 규모다.

업계에서는 일동제약이 업종 평균 PER(주가이익비율) 80.3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낙폭이 확대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제약·바이오 업종 내 변동성 확대와 함께 수급 불안정 등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1년 사이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스피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을 내놓고 있다. 업종 전반의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특정 종목의 급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 차원의 제약·바이오 산업 지원책은 최근 특별한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과거 일동제약 주가는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외 증시 변동에 연동된 약세를 반복적으로 보여왔다.
향후 코스피 및 관련 업종 흐름, 투자 심리 개선 여부가 일동제약 등 개별 종목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