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돌직구→이병헌 당황”…‘옥탑방의 문제아들’ 아날로그 부부 일상에 폭소
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이민정에게서 반짝이는 농담이 먼저 흘러나왔다. 배우 이민정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남편 이병헌을 향한 유쾌한 폭로로 분위기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스튜디오 곳곳은 농담과 진담 사이를 오가며 이민정 특유의 솔직함으로 가득 채워졌다.
방송에서는 김종국이 “저는 전화 앱이나 배달 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옛스러운 일상 습관을 털어놨다. 이에 이민정은 “오빠도 그렇다. 앱을 못 써서 그런 거다”라고 재치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김종국 역시 “나도 그래”라며 강하게 공감했다. 두 사람은 “진짜 못 써서 안 쓰는 거다”라는 이민정의 말을 두고 한동안 티격태격 입씨름을 이어갔다.

특히 이민정은 “제가 배달 앱을 깔아줬었는데 이병헌이 한 번도 쓰질 않는다. 정말 무서워하는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직접 전화해서 시켜달라 한다. 예전에는 ‘어떻게 여기로 배달이 되냐’고 물을 정도였다”며 디지털 시대와는 멀어진 이병헌의 면모를 유쾌하게 전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연기는 최첨단인데 생활은 아날로그”라는 출연진의 농담이 이어지면서 웃음이 더해졌다.
은행 앱 사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이민정은 “제가 otp 같은 것도 대신 해준다”며 남편에게 든든한 조력자임을 밝혔다. 그러나 “돈줄은 쥔 것 아니냐”는 김숙의 말에는 “그렇지는 않고, 남편이 앱 자체를 잘 못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종국은 “나도 내비게이션 안 쓴다. 지도 책을 본다”며 이민정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출연진들의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를 오가는 생활 습관 고백에 스튜디오에는 유쾌한 공감이 흘렸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다양한 스타의 유쾌한 일상 에피소드와 더불어 웃음과 따뜻한 에너지를 시청자에게 선사하고 있다.